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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 사이 눈 상황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오늘(20)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고
영하권의 날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등산객들이 조난 당했다
구조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기자)

네, 지금도 간혹 눈발이
약하게 날리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은 그친 상태입니다.

광주 전남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도
오늘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와 나주 15센티미터를 최고로
장성 14.5 목포 5.8 함평 4.5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한만큼
제설차 68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눈은 모두 그쳤지만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졌고
낮 최고 기온도 1도에 머물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겠습니다.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
눈길 조난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화순군 이서 적벽의 옛 절터 근처에서
64살 이 모씨 등 4명이
눈길 때문에
산에서 내려올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에 나선 119구조대는
9시간만에 조난된 등산객들을
모두 구조했는데요.

다행히 구조되기 전까지
취사도구로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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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