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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회) 민선 7기 보은인사 논란

(앵커)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정상용 전 국회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우려의 뜻을 비췄습니다.


시장의 측근인데다
관련 경험도 없고,
도덕성 지적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재만 참여자치21 사무처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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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정상용 후보자가 논란이 되는 부분들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부분입니까?



답변 1)


네 이번에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정상용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는데요. 우선은 내정되기 전부터 정 전 의원이 환경공단 이사장이 된다더라 이런 소리들이 파다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광주 환경문제를 다루는 공기업 기관장인데 환경관련 경력이나 전문성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선거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했었고요. 이용섭 시장과 동문, 동향이다 이런 것 때문에 측근인사 아니냐 이런 소리가 많고요. 인사청문회에서는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 그리고 주소지 문제 이런 도덕성과 그리고 전혀 준비되지 않고 청문회 출석한 것 자질 문제까지 겹쳐서 어떤 모 일간지에서는 비리백화점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더라고요.


(골프장 경력이 많던데.. 골프장과 환경공단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


그래서 조금 의아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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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시장의 측근들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된 사례,


민선 7기 들어서 처음은 아니죠?



답변 2)


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섭 시장의 인사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죠. 이용섭 시장이 취임되고 6개월 지났는데요. 그동안 광주도시공사,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이사, 과학기술진흥원장이 선거캠프 인물들로 채워졌고요. 더욱이 심각한 것은 시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되는 시의회 사회복지전문위원회 위원에 이용섭 캠프 상황실장했던 분이 이번에 최근에 임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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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그러면 왜 이번에 특히 문제가 된 겁니까?



답변 3)


이용섭 시장은 그동안 취임 이후에 공기업 임원 인사 원칙으로 전문성, 방향성, 리더십 여기에 능력을 두고 뽑겠다 했는데요. 이번에 내정된 환경공단이사장은 이런 원칙과 기준에 어느 것 하나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까 말씀드렸지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도덕성, 자질 이런 것까지 겹치면서 이용섭 시장의 인사 스타일에 문제가 있지 않냐 제기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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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인사 문제가 불거지면
시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어떤 영향이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답변 4)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인사가 중요하다는 얘기죠. 가슴 아프지만 우리는 민선 6기에 측근, 보은, 정실 인사가 이루어지고 그 인사 일부가 비리가 발생하고, 구속되고 그러면서 광주시정은 발목이 잡히고 변화와 혁신의 동력이 사라진 것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에 이용섭 시장이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공단 이사장을 강행한다면 저는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이용섭 시장이 스스로 약속했던 것을 저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이 내세운 광주시정의 방향, 소통, 혁신, 청렴 이런 가치들도 다 사라지는 것이죠. 인사행정도 가장 중요한 가치들의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이번 인사가 민선 6기와 7기 인사의 어떤 변화와 다름을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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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앞으로 남은 공공기관장 인사는
어떤 곳들인지,


또 이런 인사에 있어서
어떤 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5)


한 마디로 줄줄이 남아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이 취임되고 광주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기관평가, 기관장 평가가 이미 마무리됐거든요. 그래서 그 평가에 따라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자리가 생기면 저는 이용섭 시장이 캠프 출신이다, 측근이다 이런 좀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계를 벗어나서 본인이 스스로 인사원칙 기준 이런 것들 스스로 지켜야 되고요. 또 거기에 플러스 능력이 좀 검증되고, 또 시민들과의 어떤 공감능력이 뛰어난 그런 인물로 선임을 해서 정말 적재적소에 임용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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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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