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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시민 '임 행진곡' 제창

(앵커)
오늘은 절기상 소만이고,
또, 부부의 날입니다.

여기까지는 아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오늘이 광주시민의 날이라는 것도
혹시 아십니까?

80년 5월과 관련돼 있는데
시민들은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원없이 불렀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년 5월 21일 시민군은
계엄군을 몰아내고 전남도청을 되찾게됩니다.

총칼로 무장한 공수부대의 진압이 있기까지
광주 시민들은
높은 시민의식으로 대동세상을 만들어냈습니다.

5월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노래가 바로 '임을위한 행진곡'입니다.

(인터뷰)5월단체-'노래를 부르며 5월 기념'

시민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옛 전남도청앞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 3천명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명예 시민이 된 외국인들도
주먹을 불끈 쥐고
행진곡 제창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현장음)-'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교향시로 재탄생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매일 오후 5시 18분에 맞춰
옛 도청앞에서 울려퍼질 예정입니다.

(인터뷰)채영선-'시민들이 불렀던 노래 반복'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이 함께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월정신 계승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