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전남도청 복원 문제는
대통령과 장관이
약속한 일이지만
1년 동안 한발짝도 떼지 못했습니다.
복원을 어떻게 할지부터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복원 방법이 정해지더라도
해결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어서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옛 전남도청의 원형 복원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하고,
1년 전에는 문체부 장관도
현장에서 다짐했던 사안입니다.
◀SYN▶문체부 장관(2017.8.28)
(복원 대상 건물에 대한 6개 대상 건물에 대한 입장을 말씀하셨는데 6개 건물 전체를 복원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어도
도청 복원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건물을 어떻게 복원하고,
콘텐츠를 어떻게 채울지
가닥이 추려지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문체부와 광주시,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복원 협의회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기술 용역을 추진했지만
그동안에는 맡겠다는 기관이 없었습니다.
두차례의 유찰 끝에 최근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수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는 하지만
건물의 안전 문제를 검토하고,
콘텐츠 구성을 논의하는 데
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2백50억 원을 들여 민주평화교류원에 설치한
'열흘간의 나비떼' 작품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고민거리입니다.
복원 대책위는 작품 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판단을 맡기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INT▶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
(저걸 일단 시민들이 보고 시민들에게 상당 기간 개방을 해가지고 시민들이 이것을 판단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옛 전남도청의 원형을 복원한다는 데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어떻게'라는 구체적인 물음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하는 사이
대책위의 농성은 어느덧 7백일을 맞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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