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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슈퍼그리드1 - 슈퍼그리드는 무엇인가?

입력 2018-05-22 08:21:16 수정 2018-05-22 08:21:16 조회수 2

(앵커)

평양발 냉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내일(23) 새벽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다음달엔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잘만 되면 남북은 물론
북방 경제협력도
탄력을 받게 되겠죠..

이로 인해 동북아 지역 전력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슈퍼그리드'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내용을
자세히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제안합니다.

◀INT▶문재인 대통령
"동북아 경제공동체와 다자 안보체제까지 전망하는 큰 비전을 가지고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할 것을 동북아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한국을 포함해
몽골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의
국가 간 전력망을
서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몽골에는 한중일 세 나라가
충분히 쓸 수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잠재량이 무궁무진하고,

러시아에도 수력과 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가 풍부합니다.

이들 나라와 전력망을 연결하면
원자력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1991년에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동남아 등에서도
국경을 넘는 전력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도
슈퍼그리드가 언급될 만큼
동북아 경제공동체 번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강합니다.

◀INT▶
송영길 위원장/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먼저 중국, 몽골과 러시아 사이에 슈퍼그리드를 추진하고 이후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또 북한이 만약에 참여하게 된다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중국, 몽골과 TF팀을 만들어서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한전 역시 국가간 전력망 연결이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고
경제성도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국내 전력수급량의 5% 미만인
2 내지 3 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국가 간에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동북아 전력망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이미 슈퍼그리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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