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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선거구2 - (배경설명), 4년 전엔 어땠기에

윤근수 기자 입력 2018-03-19 08:17:44 수정 2018-03-19 08:17:44 조회수 0

(앵커)
소수 정당이나 시민단체가
왜 그토록 3-4인 선거구를
늘리자고 주장해왔는지는
4년 전 선거 결과를 보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4년 전 광주에서는 구의원 59명을
25개 지역구에서 뽑았는데요.

(CG)
당시 정당별로 당선자 숫자를 먼저 보시죠.
새정치민주연합이 47석, 통합진보당 9석,
무소속 2석, 그리고 새누리당이 1석이었습니다.

(CG)
새정치민주연합이 80%로 압도적이지만
그래도
다른 정당과 무소속이 20%를 차지했습니다.

이 결과만 보면 '일당의 독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CG)
한 선거구에서 몇 명을 뽑았느냐를 보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한 선거구에서 2명을 뽑는 2인 선거구는 16곳,
그러니까 모두 32명을 뽑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 90% 이상을 독점했습니다.

(CG)
반면 3인 선거구 9 곳에서는
전체 당선자 27명 중에 새정치 소속이 2/3,
나머지 1/3인 9명은
통합진보당과 무소속이었습니다.

(CG)
이처럼 2인 선거구냐
3인 선거구냐에 따라
후보들의 당락은 물론
의회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CG)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4인 선거구가 늘면서
일당의 독점 보다는
다양한 정당의 후보들이
의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정의당과 민중당 등
기존의 진보 정당 말고도
국민의당에서 갈라진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
여러 선택지가 생겨나면서
어느 쪽이 혜택을 누리게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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