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마한 시대 고분에서
형태와 장식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금동신발이 발굴됐습니다.
마한이 백제 뿐만 아니라
가야와 일본과도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다른 유물들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5세기 중후반 무렵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는 금동신발입니다.
발등 끝부분에 돌출된 용모양 장식이
세련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바닥은 연꽃 무늬와 도깨비 얼굴 문양으로
화려하게 장식됐습니다.
나주시 복암리 정촌 고분에서 최근 발굴된
이 금동신발은 지금까지 마한*백제 문화권에서
발견된 17개 금동신발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보존 상태도 완벽에 가깝습니다.
◀INT▶ 이한상 대전대 교수
금동신발이 발굴된 돌방무덤은
영산강 유역 마한 문화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금제 장신구를 비롯한 다른 유물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말에 물리는 재갈과 토기들은
가야와 왜에서 출토된 것들과 형태가 같아서
마한이 백제뿐만 아니라 가야와 일본과도
교류를 했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합니다.
◀INT▶ 김낙중 전북대 교수
문화재청 나주문화재연구소는
정촌 고분 발굴 조사를 다음달까지 끝낸 뒤
공개 성과 발표회를 열고 국가지정문화재로
보존할 계획입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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