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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록부 파문2 - 생기부 조작 왜?

한신구 기자 입력 2016-09-07 08:41:11 수정 2016-09-07 08:41:11 조회수 1

(앵커)
이 학교와 교사들의 비뚤어진 일탈 행위는
이른바 명문대를
몇 명 보냈느냐로
진학 성적을 평가하는 관행 때문입니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의 비중이
높아진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10명 중 7명은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가는 상황에서
학생부는 중요한 평가 지표입니다.

특히 교과 성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까지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이
수시모집에서 매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 (그래픽)
2014학년도에는 18%대였던 학생부 종합 전형은
이번 입시에선 20%를 넘어섰고,
2018학년도에는 1/4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교과 성적은
시험 결과로 등급이 정해지는 반면
학생의 인성이나 경험 등을 기록하는
생활기록부는 교사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생활기록부 입력이나 수정 권한은
담임 교사와
해당 과목 교사에게만 주어지지만
해당 학교에서는 이를 무시해 온 겁니다.

◀INT▶
광주 ㅇㅇ 고등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그분들이 어떻게 남의 id를 알고 들어가서 했는가.. 저희들은 그 부분을 전혀 몰라요."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인성도 좋고
경험도 풍부한 학생으로 만들어주는
불공정한 경쟁.

그렇게 해서라도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려는
사학의 비뚤어진 욕심이
교육의 공정성과 신뢰를 해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0000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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