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튜디오에 김인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치어나 종묘를 방류하는 게
비단 참조기만은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다 생태계 변화, 그리고 남획으로
어획량이 줄다보니
본고장이라던 지역, 그러니까 주산지에서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기 뿐 아니라
낙지로 유명한 무안과 신안도
줄어든 어획량 때문에
낙지를 3만마리 이상 방류했습니다.
민어, 짱뚱어, 대하도 마찬가지여서
지난 3년간 전남지역에서
이렇게 어린 치어들을 방류한 건
아홉 품종에 육 천만 마리가 넘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바다에 풀어놓으면
살아 남긴 합니까?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 궁금한데요?
(기자)
다 살아남진 않습니다.
어린 치어 상태에서 그물에 걸리거나
병에 걸려 폐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풀어준 고기를 전부 다 잡아들여서
일일이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인공방류한 고기 중 몇 마리가 살아남는다,
이렇게 딱 잘라 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위판되는 고기 중에 어떤 고기가
방류된 고기인지는
유전자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참조기를 방류했던 영광 바다 인근에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투망을 놓고
조사한 결과, 잡힌 고기 100마리 중 13마리,
13%가 방류한 조기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네, 김인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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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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