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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상징2 - 잘 가꾼 캐릭터 지역 살린다

이미지 기자 입력 2016-03-11 09:46:39 수정 2016-03-11 09:46:39 조회수 0

(앵커)
'구마몬'을 아십니까.
일본 구마모토 현의 마스코트인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역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는 서체보다도 앞서
마케팅의 주요 도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우리 지역은 어떨까요.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경기도 고양시의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시의 올바른 명칭을 알리기 위해
2013년 SNS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지자체 계정 최초로 5만 팔로어를 넘겼고,
지금은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 현의 마스코트 '구마몬'은
일본 예능까지 등장하는 등 인기를 끌며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마스코트는 어떨까.

광주에도 '빛의 요정'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리포터) 캐릭터 혹시 알고 계신가요?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는데"

"홍보가 잘 안돼서 그런 것 같아요"

"(리포터:관심이 가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딱히 있는 줄 모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시 홍보물이나 맨홀 뚜껑에 활용된다는
'빛의 요정'은 시내에서도 찾기 어렵습니다.

21억원을 들여 제작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입니다.

다른 전남 지역의 시 캐릭터도 마찬가지,

-(CG)-----------------------
800만원부터 1억까지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만든 캐릭터들이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뒀는지
구체적인 자료도 없습니다.
--------------------------

(인터뷰) 김봉철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만약에 기존의 캐릭터가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잘 활용해 사람들에게 알릴 것인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새 캐릭터를 개발해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캐릭터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기존 캐릭터에서 실패 이유를 찾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ANC▶◀VC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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