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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반도 내 강제동원 현장을
조사해 정리한 한국 정부의
첫 공식자료가 나왔습니다.
한반도의 강제동원 사업장과 군사시설은
모두 8천3백여 곳이었고, 이 중 경북지역은
6백여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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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위원회'가
지난 2005년부터 한반도지역의
강제동원 사업장과 군사시설을 조사한 결과
모두 8천3백여 곳의 강제동원 현장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한반도를
병참기지로 활용하면서 인력과 물자를 수탈해간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INT▶:정혜경 조사1과장/피해조사위원회
"(강제동원된) 이분들을 어디서 어떻게 동원했는지는 여태까지 확인된 적이 없었습니다.이번에 8천3백여 곳이라는 장소에서 바로 이러한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가운데, 경북은 광산 420곳, 공장 41곳 등,
모두 590여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쓰비시가 운영했던 봉화 연화광산과
다덕광산이 대표적인 강제동원 현장입니다.
현존 일본 기업이 운영한 사업장과 군시설은
미쓰이(三井) 계열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미쓰비시(三菱) 계열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열살 남짓한 어린 아이를
강제동원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INT▶:정혜경 조사1과장/피해조사위원회
"직계가족이 없어서 이분이 어떻게 몇살에 (부산방직이라는) 공장으로 들어갔는 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만 10세 되는 나이에 사망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구요"
이번 조사결과는,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피해조사 내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현존 일본기업 등을 상대로 벌이는 소송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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