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사는 더이상 농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도시에 텃밭을 일구고 농사를 짓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을거리와 바쁜 일상의 여유를 얻을 수 있고 환경도 살릴 수 있습니다.
광주MBC는 다섯차례에 걸쳐 도시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연속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싱싱한 열무 이파리에 풋풋함이 가득합니다.
초봄에 심은 모종이 어느새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땀을 흘리며 직접 농산물을 키우는 일은
믿을수 있는 먹을거리 외에도 많은 것을
선사합니다.
◀SYN▶
"힐링이 됩니다. 잡초뽑으며 스트레스도 뽑고"
광주 남구의 한 택지지구 인근에 자리한 텃밭
평일 오전인데도 농사 재미에 푹 빠진 도시
농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약과 비료는 물론 비닐도 쓰지않는
친환경 농사를 표방하며 시작한 공동체 텃밭.
개장에 앞섰던 분양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였습니다
◀SYN▶
"끈끈한 지역 공동체위해...반응 뜨겁습니다"
(cg) 도심의 자투리 땅과 바쁜 일상의 짬을
활용해 텃밭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는 지난 1년 사이 두 배 이상, 텃밭 수는 3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해마다 농촌의 농업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광주 일곡동의 또 다른 마을 텃밭입니다.
분양 희망자가 많아 일정한 강의를 들은
주민들에게만 텃밭을 분양해주었습니다.
◀SYN▶
"행복합니다. 눈 뜨면 얼른 오고 싶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들도 도시농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지난 해 도시농업 원년을 선포한 서울시는
지난 주말과 휴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도시농업박람회를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이펙트>
"할아버지가 어떻게 모를 심는 것 잘 봐. 딴 것 하지 말고 할아버지만 봐...이렇게 심고..."
정부도 오는 2017년까지
도시 텃밭 면적을 지금의 3배로 늘리고
텃밭을 일구는 도시민이 200만명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cg)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농업의 유형별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도심 공원에 농업 관련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하는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해
도시농업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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