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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1년간 잘려나간 소나무가
100만그루에 이를 정도인데요
벌목된 소나무들이 너무 많다보니
처리에도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 문화방송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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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매전면의 한 야산입니다.
수 십년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밑둥치만 남겨진 채 잘려나갔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벌목으로
매전면의 일부 야산은 벌거숭이로 변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렇게 잘려나간
소나무와 잣나무는
청도에서만 4천여 그루.
예천과 봉화, 울진, 울릉, 청송 등
재선충 청정지역 5개 군을 빼고
경북에서 잘려나간 소나무가 100만 그루에
육박합니다.
감염된 나무뿐만 아니라
주변 나무까지 제거하는 적극적 벌목 방식이
도입되면서 제거목 양이 늘어난 것입니다.
◀INT▶김병태 산림담당/청도군
"추가 방제는 더 이상 하지 않고
지상방제를 통해서 솔수염하늘소를 잡는
지상방제에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도
경북 면적의 30%나 되는
60만 헥타르에 이릅니다.
이처럼 방제해야 할 소나무가 많다보니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훈증방식에서 파쇄방식으로
방제작업이 바뀌면서 처리 기한을
넘기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S/U]"산림청 지침에 따르면,
매개충의 우화시기를 고려해 지난달 말까지
방제작업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파쇄기가 부족해
방제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황현장 주무관/경상북도 산림자원과
"파쇄율을 현재 48%까지 확대해서
추진하는 바람에 저희들이 파쇄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확산되는 피해 면적을 줄이기에는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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