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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령의 주민들만 남은 섬마을에서는
농토를 놀리는 일이 흔한데요.
주민들이 어업도 하면서,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섬마을이 있습니다.
물의 섬, 수도를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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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마을 간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섬,
신안군 임자면 수도입니다.
해발 171미터의 산을 배경으로 주택들이 모여 있고, 노란 유채꽃들은 포근함을 더합니다.
◀INT▶권기송 *신안군 임자면 수도 주민*
"(인근 섬인) 임자 튤립축제를 하니까 관광객들이 지나가면서 보시라고, 일부러 동네에서
심었어요."
섬에 남은 가구는 가장 많았던 시절의 3분의 1
수준인 15가구.
늘어난 빈집들은 허물어 마을 풍경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외경은 손질을 한다지만
편의시설이 없다보니 병원 진료며,
장보기까지 일일히 육지 나들이를 하는 불편은
아직 어쩔 수 없습니다.
◀INT▶이연순 *신안군 임자면 수도 주민*
"뭐든 라면 하나를 사더라도 일단 나가서 사와야해요. 이 안에서는 구입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 것이 엄청 불편해요."
지난 30년 간 아기울음 소리는 끊겼지만
농사는 변함 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 온 주민들이 마르지 않은 공동우물을
나눠 마셨던 마을. 유래된 이름처럼
물이 풍부하고, 대부분 농경지가 집 앞에
위치한 문전옥답이기 때문입니다.
*반투명C/G]수도 공동우물(1936년)
농사와 함께 김과 낙지 잡이를 하며 섬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
오는 2020년 육지와 다리가 놓이고,
바닷일을 맘놓고 할 수 있는 선착장이
만들어지면,젊은이들이 섬에 새 둥지를 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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