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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뉴트리아, 배스, 가시박 등
외래종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늑장 행정 때문에 생태계 파괴,
예산&\middot;행정력 낭비가 극심한데요.
최근 집중보도하고 있는 '큰금계국'도
비슷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mbc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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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도입돼 국내 하천에 정착한 배스,
북미원산지로 식물생태계를 잠식하고
있는 가시박.
강한 번식력으로 국내 생태계를
무섭게 잠식하고 있는 괴물쥐 '뉴트리아'
환경부 지정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 동&\middot;식물'입니다.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s/u) "환경부와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뒤늦게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며
퇴치에 나서고 있는데,
외래종이 국내에 정착하면 돌이킬 수 없는
무시무시한 결과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경상북도에서만 해마다 2억원 넘게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에 쓰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더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큰금계국'을 들여온
일본은 생태계 교란 위험성을 연구해
이미 10년 전부터 퇴치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에는 관련 연구조차 전무한 실정입니다.
◀INT▶최병기 교수/부산 동의대
분자생물학과
"큰금계국의 유해성에 대한 부분들의 연구를 시도하고, 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종들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행정적인 방안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c.g1] 다년생으로 정확한 수명이 알려지지 않은
'큰금계국'은
뿌리로 왕성하게 번식을 하는데다,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 갈래의 줄기와 꽃이
자라나 토양을 뒤덮어 버리는
매우 공격적이고 위험한 식물입니다.
c.g1]
c.g2]일본 환경성 홈페이지에는
큰금계국이 자리를 잡으면
토종&\middot;희귀 식물은 물론이고
동물들까지 사라질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까지 던지고 있습니다.
c.g2]
◀INT▶김종원 교수/계명대학교 생물학과
"큰금계국은 가시박, 돼지풀(환경부 지정 생태교란식물) 보다는 훨씬 한국 생태계에 위협적입니다. 이것은 여러해살이고 한 곳에 자리 잡으면 자리를 비켜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기에 좋다는 이유로 너도나도 전국에
심어놓은 외래종 '큰금계국'.
생태 환경에 대한 무지함이 부른 현상으로
서둘러 '생태교란 외래식물' 지정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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