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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섬 해안은 생물들의 보고입니다.
이름 만큼 아름다운 '비단고둥'으로 넘치는
모래사장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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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모래에 부딪히는 소리가 십리를
간다는 해수욕장.
썰물이 되자 관광객과 주민들이 바닷 속에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간조 때 드러나는 구간인 조간대부터 수심
4~5m까지 서식하는 '비단고둥'을 캐는 겁니다.
어른 엄지 손톱보다 조금 큰 '비단고둥'은
청정 백사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INT▶하철희 *관광객*
"(물이) 바로 보일 정도로 모래 밑에 볼때 맑아야지. 오염이 있고 흙탕물처럼 더러우면
자동으로 없어져요"
껍데기가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비단고둥'은
광복절 전후 여름철이 제철이라 '해방고둥'
또 모랫속으로 돌며 파고든다해서 '맷돌고둥' 등 별칭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모래를 파고드는 습성 때문에 백사장에 앉아
손으로 캐거나 재첩을 캘 때 쓰는 '거랭이'
같은 도구를 쟁기질 하듯 사용하기도 합니다.
1년 이상 자란 성체를 캐서
탕이나 무침 등으로 먹는 '비단고둥'은
7월,8월 또 하나의 별미로 꼽힙니다.
◀INT▶서병진 *주민**
"맛있죠. 옛날에는 이 걸로 없던 시절, 고기 못 먹던 시절에는 이거 많이 잡아다 먹었어요"
달랑게와 민들조개 처럼 '비단고둥'은 청정한
섬 모래해변의 환경 지표 생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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