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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잘 타지 않는 나무인
'방화수'를 아시나요?
산림청이 사찰을 중심으로
방화수종을 심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화수는
어떤 특징이 있어 이렇게 쓰일까요?
김양훈 기자가 취재
◀END▶
국가지정문화재인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입니다.
보물 등 23점의 문화재를 간직한
사찰 외곽으로 동백나무 숲이 조성돼 있습니다.
사철 푸른 잎이어서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걸 막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INT▶월우 스님 *해남 대흥사 주지*
"(불이) 빨리 붙지를 않아요.항상 (푸른)나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스님들이 지혜롭게 화재도
방지하고 어려울 때 기름도 짜서 정각같은데
활용도 하고..."
C/G]동백나무처럼 화재에 강한 이른바
방화 수종은 '아왜나무'와 '가막살나무'
'가시나무' '은행나무'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반 나무들보다 수분이 풍부해 불이 났을 때 발열량이 적고, 자연발화 온도도
높은 수종들로 산불 등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대흥사를 시작으로
사찰 등 전국의 목조문화재 주변에
방화수림 조성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찰 측과 논의해 수종을 선정하고
기존 숲의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연차적으로 방화수종을 심는다는 계획입니다.
◀INT▶이상필 *산림청 산림자원과*
"문화재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기때문에 지켜야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산림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찰 등 목조문화재는 전남에만 270여 곳.
방화수종 식재는 다양한 숲 조성과 함께
재해에도 대비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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