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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안전한 농촌 일자리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5-04 09:13:47 수정 2018-05-04 09:13:47 조회수 0

◀ANC▶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영암 교통사고 이후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농촌의 무허가 인력 알선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농촌 일자리 중개사업이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농협.

농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전담 직원을 채용하고, 구인 수요조사와
영농작업반을 채울 작업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INT▶김병규 전무/화원농협
"농가가 노령화 돼서 상당히 인력수급에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저희 농협에서 올해
시범 사업을 하는데 많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2013년 농협이 독자적으로 시작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난해에는 전남에서 시군연계 사업으로,
올해에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C/G]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현황

경기 5, 강원 1, 충북 1, 충남 1, 전북 13
경북 3, 경남 8, 대구 1, 인천 1, 광주 2
전남 14
※ 전남도 자체 22곳 추가 운영

농번기 뿐만 아니라 연중 영농 현장과
도시와 농촌의 구직자를 무료로 연결하는 게
주된 역할.

작업반장이 마을을 돌며 인력을 모으고,
임금에서 수수료를 떼는 관행적인 인력수급
방식과 다릅니다.

농작업자는 의무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해
농작업 중 다치거나 이동 도중
사고를 당해도 보상받고,
교통비, 숙박비도 지원합니다./
[반투명 C/G]
관행적 인력수급 / 농촌인력중개센터
알선 수수료 O X
상해보험 X O
교통비 X O
숙박비 X O
안전교육 X O
실습교육 X O

◀INT▶양성연 차장/농협전남본부농촌지원단
"농작업자들이 작업 중이나 이동할 때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서 농협에서 농작업 상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자리의 안정성에서 효과가 큰 이 사업은
그러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추, 양파, 마늘 등 수확 시기가
한꺼번에 닥치는 농번기
폭발적인 인력난에 대응하지 못하고,
홍보조차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업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연인원 10만7천여 명.

중복 인원을 감안하면 5천 6백여 명이
20일씩 일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이석하 사무처장
/광주전남농민회총연맹
"1만평, 2만평 여기에 하루 인력이, 그 한 군데
오는 숫자가 버스 두대, 세대가 옵니다.
그럼 벌써 120명, 150명인데, 그 한 일터에
오는 게..."

안전한 농촌 일자리를 채울
인력확보를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분발할 때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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