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잔디 재배농가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가
잔디를 깎고 나면 생기는
잔디 잎 등 부산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법을 어겨가며
소각하거나
하천에 내다버렸는데요..
최근 퇴비화 사업을 통해
해법을 마련했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품질의 잔디를 생산하려면
수시로 깎아줘야 합니다.
뿌리를 튼튼히 하고
성장을 왕성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농가마다 일년에 많게는 15번까지
이 작업을 합니다.
문제는 이후에 생기는
잔디 잎 등 부산물 처리입니다.
전국 잔디의 62%를 생산하는 장성에선
연간 4만 6천톤의 부산물이 발생합니다.
농가에선 이를 태우거나
하천에 버리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INT▶
이만훈/잔디 농가
"전부 소각했죠. 소각을 해야만이 (재배를) 하
지, 너무 양이 많으니까 소각을 하지 않으면
(재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환경오염 행위라서
지난해 장성에선 1백명이 넘게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농가의 고민이
미생물 공법을 활용한 퇴비화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장성군이 수차례 실패 끝에
잘 썩지 않는 잔디 부산물을
520종의 미생물과 함께 발효시켜
양질의 퇴비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INT▶
정정숙/장성군 환경위생계장
"퇴비가 완성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거는 악취
가 없고, 침출수가 없어요"
이 퇴비는 농가에 다시 무상으로 제공돼
지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INT▶
박동환/장성군 황룡면
"퇴비를 갖다 썼더니 지금 가서 보니까 예전보
다 (작물이) 더 튼튼하고 대가 훨씬 굵어요"
잔디 농가들의 골칫거리인 부산물이
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영농 효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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