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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엔
3.1 독립만세 운동에 기여한
애국열사 37명의 이름을 새긴
기념탑이 있습니다,
이가운데 절반이 넘는 인물이
국가보훈처 유공자 명단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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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3년 목포시가 주도해 유달산에 건립한
목포 3.1 독립운동탑.
100년전 목포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거나
참가한 37명의 애국열사 명단이 새겨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국가보훈처 유공자로 인정된
인물은 18명입니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나머지 19명은 지금도
유공자 명단에 없습니다.
CG1]4.8만세 운동 당시 정명여학교 주동 학생
12명 가운데 김연순, 천귀례 등 2명이 빠져있고
CG2]기독교신도로 참가한 박여성, 양병진 2명
CG3]일본 2.8독립선언에 참가한 남궁혁,
차남석과
목포 운동을 주도했던 오도근, 김영주등 7명,
CG4]3.1 운동 애족장을 받은 박상렬과 함께
당시 체포됐던 두 동생 박상술, 박상오 형제.
CG5]그밖에 김봉원,김영애,박종근,박종두,
서지현, 양일석 6명 입니다.
왜 이들은 국가유공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 일까?
◀INT▶ 고석규 사학과 명예교수(목포대)
"시간이 지나다보면 지역을 떠나게 되고
또 후손이 없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 보면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봅니다."
특히 독립유공자에는 포함됐지만
목포기념탑에 없는 인물도 당시 만세 운동을
선두에서 주도한 것으로 기록된 서상봉 등
1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조상현 목포문화원 사무국장
"그런 중요한 문제를 단순히 후손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유공자 찾아주기
운동 등을 펼쳐 지역사회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19년 개항도시 목포는 대표적인 식민지수탈 지역이었지만 그만큼 일제에 대한 지역민의
저항도 치열했습니다.
S/U)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행사도
중요하지만 숨겨진 유공자 발굴작업도 더이상
늦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mbc 뉴스 장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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