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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기후변화에 취약.. 연구단지 조성 시급

양현승 기자 입력 2019-09-02 07:35:00 수정 2019-09-02 07:35:00 조회수 0

◀ANC▶
아열대 작물 재배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마냥 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농업은 날씨에 가장 취약한 산업인 만큼
기후 변화에 대응할
정부차원의 연구가 시급합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충남의 하우스 농가.

황금향, 바나나, 파파야 등
제주와 전남 남부를 넘어 충청에서도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사과 주산지 충청도의 사과밭은
앞으로 30여년 뒤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INT▶한현희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2100년도가 되면 (한국이) 아열대로
바뀌어서 사과재배 적지가 거의 없어진다고..."

기후 의존성이 큰 농업을 유지하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아열대 작물 재배 시험에
힘을 쏟고 있지만 한계가 큽니다.

온난화의 여파로 작물별 재배 적지가 바뀌고,
신종 병해충과 농업재해 발생 가능성,
농작물 유전자 보존 등 챙겨야 할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에 맞서 농업정책과
연구, 기술개발을 총괄적으로 수행할
농업연구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김성현 농사팀장
"작물 생태환경이 변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 식량의 안정적 공급에 필요한
지역의 기후변화를 가장 먼저 연구를 하고
준비해야겠다고..."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일찌감치 아열대 기후에 대응할 농업 연구단지의 타당성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그러나,
농업분야 기후변화 중장기 대책의 필요성은
수시로 이야기하면서도,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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