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진도, 고령화에 생계 걱정..험난한 무형문화재 전승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0-09 07:35:00 수정 2019-10-09 07:35:00 조회수 0

◀ANC▶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전승 높은 기능 보유자를
무형 문화재라고 하죠.

그런데 무형 문화재를
전승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우
고령화와 생계 문제 때문에
전수생이 끊길 형편입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구수한 가락과 활기넘치는 몸짓.

무형문화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무대에 관객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거립니다.

하지만 공개발표회가 끝나면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은 곧바로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INT▶임형일 문화예술체육과 문화재담당*
"문화재 전승 발전을 위해 오롯이 전력을 다 쏟아야하는데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무형문화재 전수 절차는
첫단계인 전수생을 거쳐 전수교육보조자,
그리고 흔히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보유자로
나뉩니다.

전수생 기간은 보통 5년 안팎,

불과 10%도 안되는
전수 장학생을 거쳐 보조자까지 가는데만
길게는 수십년.

보조자로 지정되기 전까지 이렇다할 정기적인
수입이 없습니다.

10개의 국가와 지방 무형문화재가 전승되고
있는 진도군을 포함한 농어촌지역의 경우
고령화로 그나마도 젊은 전수생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INT▶하미순 *진도씻김굿 전수생*
"인구도 없지만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별로 많지가 않아서 아무래도 ?은 층이 없습니다"

게다가 공동체 중심의 무형문화재는
최고 단계인 예능보유자 지정을 개인에게
하지 않는 방침이 이어지면서
전수자들의 사기는 더욱 떨어진 상태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