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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120 - (이슈인-사회) "청년들의 식사권 보장" 더 든든함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4-01 07:35:00 수정 2020-04-01 07:35: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활이 불안정해진 청년들을 위해
식료품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됩니다.
광주청년센터 더 숲이 진행하는
'더 든든함' 인데요.
박수민 센터장과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앵커, 출연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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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까?
답변 1)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이 청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광주청년센터는 만 19세에서 만 39세 청년들을 위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연령대를 중심으로 피해를 좀 살펴봤습니다. 실제 저희가 접수받은 내용들을 보면, 아르바이트 일자리 잃은 분들, 또 일자리 감소 혹은 생활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라는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들을 들어보면 아르바이트를 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사업장에서는 소득이나 혹은 이제 지출이 감소되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일자리를 그만둬야 한다 라는 분들도 많았고요. 또 문화기획자로 일을 하고 있는데 공연이나 행사들이 연기돼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이것들이 특정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곳곳의 문제들이 청년들까지 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다 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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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더 숲'에서는 청년들의 상황,
어려움을 어떻게 파악했습니까?
답변 2)
일상 안부 묻기 캠페인을 1, 2차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1차 캠페인을 통해서는 온라인을 통해서 두 가지 질문을 던졌었는데요.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내일 더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과 그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을 지목했었습니다. 그리고 2차 캠페인을 통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고 있고, 어떤 정책들을 필요로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었는데요. 1차 캠페인을 통해서는 안부를 물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많이 받았다는 분들이 많았고요. 2 차 캠페인을 통해서는 식료품 지원 사업인 '더 든든함'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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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식료품 지원 박스로는
어떤 물품들이 지원되는 겁니까?
답변 3)
'더 든든함'은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식품 박스인데요. 요리를 해서 먹기 어려운 주거 형태의 청년들이 지원받았을 때 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햇반이라든가 김치, 반찬 등을 구성해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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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지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 4)
구글 신청서를 통해서 접수하시면 되는데요. 광주청년센터 the 숲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서류로써 증명할 시에는 또다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청사유와 광주 청년임을 고려해서 이런 외에 추가 증빙 서류는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신청은 4월 12일까지 접수하고요. 총 400명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400명이 넘어설 경우에는 추첨을 할 예정이고요. 혹 신청을 하면서 부끄럽거나 내가 신청을 해도 될까 라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의 이름대로 더 든든합니다. 언제든지 편안하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리는 거니까요. 편하게 문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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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런 식사권 말고도
청년들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
어떤 지원이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5)
사실 코로나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또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현재는 지역이나 업종, 연령, 성차별 없이 누구나 지원하는 정책이 결국 청년에게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취업 준비생일 경우에는 소득이 원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들을 봤을 때 시험이라던가 자격증의 시험시기가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고, 또 공공도서관의 휴관 등으로 힘든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청년수당의 확대를 고민해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고용의 형태에 구애없이 누구나 지원받는 정책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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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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