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호남의 민심을 분석해보고,
향후 정치지형의 흐름을 전망해보겠습니다.
호남의 민심을 분석해보고,
향후 정치지형의 흐름을 전망해보겠습니다.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 아침 일찍 나와주셨습니다.
공진성 교수, 아침 일찍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함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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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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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이렇다 할 이변 없이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이 싹쓸이를 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이 싹쓸이를 했습니다.
이런 결과, 어느 정도 예측이 된 상황입니까?
답변 1)
여론조사가 워낙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높았고, 여당에 대한 지지도 높았기 때문에 예상은 할 수 있었는데 이정도 격차가 나온 것은 일단 제도의 효과가 하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구에서 소선거구 단순 다수대표제로 치뤄지다보니까 한표라도 더 얻으면 의석을 가져가게 돼죠. 그런 효과 때문에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고. 비례대표도 이번에 전문정당을 만든 것 때문에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압승을 거뒀고. 그러니까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죠.
여론조사가 워낙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높았고, 여당에 대한 지지도 높았기 때문에 예상은 할 수 있었는데 이정도 격차가 나온 것은 일단 제도의 효과가 하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구에서 소선거구 단순 다수대표제로 치뤄지다보니까 한표라도 더 얻으면 의석을 가져가게 돼죠. 그런 효과 때문에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고. 비례대표도 이번에 전문정당을 만든 것 때문에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압승을 거뒀고. 그러니까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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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4년전에는 민주당의 참패,
이번에는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얻었는데..
널뛰기 같은 이런 선거 결과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2)
4년 전 선거가 자꾸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측면이 있는데요. 그 당시 투표를 국민의당에 한 지지의 결과라고 해석을 하면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때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 또는 민주당 만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지를 의심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떤 의사표현 도구로 삼았던 거라고 봐야 되겠죠.
4년 전 선거가 자꾸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측면이 있는데요. 그 당시 투표를 국민의당에 한 지지의 결과라고 해석을 하면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때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 또는 민주당 만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지를 의심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떤 의사표현 도구로 삼았던 거라고 봐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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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
앞으로
호남의 정치 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까요?
호남의 정치 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까요?
답변 3)
야당이 없는 호남의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문제의식은 계속해서 제기돼 왔었는데, 뭐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호남에서 민주당에 맞서서 어떤 경쟁을 벌일만한 정당은 뭐 쉽게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 어쨌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지역 수준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려고 하는 정당들, 특히 진보정당들이 더 분발해주면 또 이 지역 차원에서의 경쟁 구도는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당이 없는 호남의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문제의식은 계속해서 제기돼 왔었는데, 뭐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호남에서 민주당에 맞서서 어떤 경쟁을 벌일만한 정당은 뭐 쉽게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 어쨌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이 지역 수준에서 민주당과 경쟁하려고 하는 정당들, 특히 진보정당들이 더 분발해주면 또 이 지역 차원에서의 경쟁 구도는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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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이번 총선을 통해
광주·전남에서는 세대 교체가
이뤄지긴 했는 데,
광주·전남에서는 세대 교체가
이뤄지긴 했는 데,
대부분 초선 의원이라는 점 때문에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4)
모든 다선의원들도 초선부터 시작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초선의원들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이번에 또 당선되신 초선의원들도 대부분 이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 경험도 쌓으셨고, 또 시민운동이나 자기만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닦아오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특히나 각자의 역량만을 믿고 혼자 너무 튀는 것보다는 한 팀으로서 중앙당과 함께 지역의 어떤 의사를 잘 반영한다면 원하는, 어떤 지역민들이 바라는 바도 잘 이루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다선의원들도 초선부터 시작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초선의원들이 많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이번에 또 당선되신 초선의원들도 대부분 이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 경험도 쌓으셨고, 또 시민운동이나 자기만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닦아오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특히나 각자의 역량만을 믿고 혼자 너무 튀는 것보다는 한 팀으로서 중앙당과 함께 지역의 어떤 의사를 잘 반영한다면 원하는, 어떤 지역민들이 바라는 바도 잘 이루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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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번 총선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는데도,
위성정당 출현으로
거대 양당 구도가 더 견고해졌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는데도,
위성정당 출현으로
거대 양당 구도가 더 견고해졌습니다.
향후 정국 전망..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5)
일단 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지를 국민들이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 야당이 예전처럼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방식으로만 견제하지는 못할 텐데요. 그렇더라도 여전히 아직 제 3의 교섭단체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의 어떤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현실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미래통합당의 태도에 달려있는데요. 그것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지를 국민들이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 야당이 예전처럼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방식으로만 견제하지는 못할 텐데요. 그렇더라도 여전히 아직 제 3의 교섭단체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의 어떤 팽팽한 기싸움은 계속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현실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미래통합당의 태도에 달려있는데요. 그것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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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사)
네 아침 일찍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였습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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