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장애인들은
훨씬 가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난 재해 상황에서
사각지대에 내몰리는 이들을 위해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대구MBC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체 장애 1급인 석영수 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유일한 소통 통로였던
'장애인 야간 학교'가 두 달째 휴업한 겁니다.
코로나 19사태로 갈 곳도 마땅치 않다 보니
우울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SYN▶석영수/지체 장애1급
"학교 못 가니까 답답해서 못 살겠어요. 집에 있으니까 정말 답답하고..."
코로나 19로 장애인은 학교에 갈 수 없고,
온라인 수업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최근 방문 수업을 겨우 시작한 곳도 있지만,
이마저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INT▶황보경 사무국장
/질라라비 장애인야간학교
"(비장애인들은) 여러 매체 통해서 혹은 SNS 통해서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를 할 수 있지만, 당사자분들은 그런 게 힘드시니까 계속 혼자 계신 느낌을 많이 받으신 것 같아요."
코로나 19사태에서
장애인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장애인 확진 환자는 갈 격리시설이 없다 보니
집에서 혼자 생활하며
자가 격리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방호복을 입고 중무장한 활동보조사가
긴급 투입되기도 했지만,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SYN▶활동지원사(영상통화) - 2월 29일
"병원에 가서 직원들한테 환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전혀 못받고 있어서 솔직히 좀 많이 걱정이 되는 상태입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때도,
메르스 사태를 겪고 난 지금도
장애인은 늘 대책의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INT▶전근배 사무국장
/대구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 인력이 공식적으로 투입되지도 않고, 장애인 확진환자가 병원에 갔을 때 이 장애인 확진자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병원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요."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혼자서 생활하기도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사회적 고립이 될 수 있는 상황.
코로나 19를 계기로 감염병에 대비한
장애인 대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장애인들은
훨씬 가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재난 재해 상황에서
사각지대에 내몰리는 이들을 위해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대구MBC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체 장애 1급인 석영수 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유일한 소통 통로였던
'장애인 야간 학교'가 두 달째 휴업한 겁니다.
코로나 19사태로 갈 곳도 마땅치 않다 보니
우울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SYN▶석영수/지체 장애1급
"학교 못 가니까 답답해서 못 살겠어요. 집에 있으니까 정말 답답하고..."
코로나 19로 장애인은 학교에 갈 수 없고,
온라인 수업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최근 방문 수업을 겨우 시작한 곳도 있지만,
이마저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INT▶황보경 사무국장
/질라라비 장애인야간학교
"(비장애인들은) 여러 매체 통해서 혹은 SNS 통해서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를 할 수 있지만, 당사자분들은 그런 게 힘드시니까 계속 혼자 계신 느낌을 많이 받으신 것 같아요."
코로나 19사태에서
장애인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장애인 확진 환자는 갈 격리시설이 없다 보니
집에서 혼자 생활하며
자가 격리가 끝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방호복을 입고 중무장한 활동보조사가
긴급 투입되기도 했지만,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SYN▶활동지원사(영상통화) - 2월 29일
"병원에 가서 직원들한테 환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전혀 못받고 있어서 솔직히 좀 많이 걱정이 되는 상태입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 때도,
메르스 사태를 겪고 난 지금도
장애인은 늘 대책의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INT▶전근배 사무국장
/대구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 인력이 공식적으로 투입되지도 않고, 장애인 확진환자가 병원에 갔을 때 이 장애인 확진자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병원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요."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혼자서 생활하기도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사회적 고립이 될 수 있는 상황.
코로나 19를 계기로 감염병에 대비한
장애인 대책 수립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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