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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6 - 확진자 급증 병상 '포화'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7-22 13:21:13 수정 2020-07-22 13:21:13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상은
벌써 절반이 차버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 병상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중증환자들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광주에서 34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G)현재 광주에는 전남대병원에 7개,
조선대병원에 10개,
빛고을전남대병원에 47개 등
모두 64개의 코로나 치료 병상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확진이 잇따를 경우
광주 지역의 병상 부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인접 지역과의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
타지역의 병상을 활용한다는 방안입니다.
(인터뷰)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권역별 대응체계, 병상활용계획을 이미 점검을 하고 수립을 한 바 있습니다. 호남에 대해서도 특히 광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계획도 저희가 같이 수립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2/3가
60대 이상 고령이고,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입니다.
광주지역에 중증 환자가 치료 받을 수 있는
음압병상은 25개 뿐인데,
이마저도 대부분 차 있어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광역시장
"최근 확진자들의 연령대가 60~70대에 집중되어 있고, 당뇨, 심장질환, 혈압, 급성신우신염, 협심증 등 기저질환자가 5명 포함되어 있어 염려가 큽니다."
광주시는 비상상황시 전남북 지역의
의료시설도 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전남과 전북지역의 음압병상도
각각 5개 뿐인 상황이어서
응급 상태의 확진자가 늘어난다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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