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목포시내버스 전면 공영화를 앞두고
준비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공영버스 위탁사업자를 선정하기에 앞서
목포시내버스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가 열렸는데
전국에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시내버스 공영화를 위한
위탁사업 설명회가 열린 목포의 한 건물.
노선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를 갖고 있는 강원과 부산 등
전국의 30여개 업체 관계자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조용철 / 부산삼신교통 관리이사
"(목포설명회에 참석한 이유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시내버스)노선 입찰제를 하는 제도 지원 규모가 얼마나 되고
하는 부분을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 오민주 / 강진교통 영업부장
"(버스공영제) 그런 것에 전체적인 맥락을 보기 위해서 왔고요.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면 할 계획입니다."
목포시는 직영 2개 노선을 제외하고,
100여대의 버스를 3개 사업권으로 나눠
위탁 사업자를 각각 모집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사업 공고를 낸뒤
오는 10월까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버스 공영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위탁사업 기간은 5년,
이후 한차례 4년을 연장 할 수 있고,
차량은 기존 사업자의 버스를
인수해야 합니다.
목포시 공영버스 위탁사업자 선정 방식에서
배점이 높은 부분은 기술능력 평가로,
운영의 전문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목포시는 공영제에 따른 위탁사업으로
버스 운영예산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고용승계 방안으로는
목포시 직영 버스는 시간계약제 공무원으로,
위탁 버스는 민간 신분으로 기존 운전원을
우선 채용한다는 입장입니다.
* 김동선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기존의 계약 사항에서 저희가 고용승계에 준하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계약을 했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고용승계 수준에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선권 매입 등에 3백억원을 투입해
인천, 세종 등에 이어 전국 9번째로
시내버스 공영제를 도입한 목포시.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시민 불편을 딛고,
공영제를 통해 본격적인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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