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사 60주년을 맞은 광주MBC는
귀한 분들께 공로패를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라디오프로그램 푸른신호등에서
시민들의 눈과 발 역할을 한 공로패의 주인공
진양수 전 광주MBC 통신원을
인터뷰온에서 만나봤습니다
반갑습니다
1. 광주MBC가 창사 60주년이어서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공로패를 드렸어요. 주변에서 축하는 많이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당황했어요. 통신원 활동한 지가 오래됐고... 근데 막상 와서 보니까 창사 60주년 동안에 우리 푸른 신호등의 역할이 얼마나 컸다는 것을 이해를 했어요. 우리 기존에 했던 분들하고 지금 모임도 하고 있는데 이분들한테 이야기를 했죠.그러니까 또 시간이 나는 사람 같이 와서 박수도 쳐주고 꽃다발도 줬습니다.
2. 광주 MBC 통신원을 하시던 분들이 전체 몇 분이나 됐을까요?
-그때 당시에 20명에서 30명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도심권이 적었죠.예를 들어서 상무지구라든가 첨단 이런 게 없었기 때문에 그 정도 숫자에도 충분히 요소 요소는 커버를 할 수 있었죠.
3.당시에 광주 MBC 푸른 신호등은 어떤 프로그램이었습니까?
-통신원들의 제보라든가 이런 것들은 교통의 흐름 또 어떤 문제점 이런 것들을 지적하고 개선될 때까지 가다 보니까 운전자들도 즐거워했고 또 관에서는 제일 무서워했던 방송이에요.어떤 방송도 그렇게 집요하게 갔던 것이 없죠.
(진행자 기억나십니까?)
문병국 선배님이요? 그 선배님이 푸른신호등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를 하셨던 분이죠.그리고 그때 당시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이라고 하면은 제일 반가운 목소리였을 거예요.
4.통신원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셨나요?
-태풍이 온다든가 눈이 많이 온다든가 이럴 때는 예민하게 통신원 전체가 같이 움직여줬죠.
현장에 나가서 리포트를 쓰고 공중전화가 부스가 없을 때는 주변에 개인 가게라든가 실은 개인 집까지도 방문해 가지고 우리 통신원들이 이렇게 방송 연결할랍니다 하고 하면 흔쾌히 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 했던 거죠.
겨울에 눈 올 때는 그때 당시에는 고갯길이라고 하면 전망대 무등산장길 그다음에 화순 너릿재길이었죠.현장에서 제설 작업이 안 되고,문제점이 있는가 그러한 부분들을 지적을 했던 거죠.그러니까 푸른 신호등을 듣고 그 고갯길을 넘을 사람들이 포기를 하는 거죠.
5.통신원 하시면서 방송하셨던 것 중에 가장 기억나고 보람 있었던 방송 내용이 있다면 어떤 편을 꼽아보시겠어요?
-산포 활주로가 있습니다.군에서 관리하는 비상활주로인데, 그 지역 주민들이 그 활주로로 생긴 뒤로 100여 명이 넘게 사망을 했어요.100여명 넘게 사망했지만 그걸 방치하고 관도 신경을 안 썼죠.리포트를 하면서 어려웠던게 그 상황을 물어봤을 때 저분이 가족을 잃어가지고 허송세월 보내고 있어요.그런 분들을 뵀을 때 그게 제일 그때 당시에 가슴 아팠어요.
통신원이나 푸른신호등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다루니까 지금의 우회도로가 생긴 거죠.
6.오랜만에 광주 MBC에 오셨는데 인터뷰하시느라 힘들진 않으셨어요?
-옛 추억이에요.지금도 그때처럼 해보고 싶어요.
(제가 한번 불러볼게요.)
-네
(지금 이 시각 농성교차로에 나가 있는 진양수 통신원 현장에 나가 있는데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양수 통신원)
-농성교차로의 진양수입니다. 지금 이 시간 농성교차로는 침수가 되어 있습니다.이 방향으로 오는 차량들은 우회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통신원 진양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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