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살리자' 운 띄우는 김영록

주현정 기자 입력 2025-02-03 17:23:48 수정 2025-02-03 18:17:41 조회수 21

◀ 앵 커 ▶

앞서 보신 것처럼
무안공항 정상 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오히려 지금이
더 안전하고, 더욱 북적일 공항으로 거듭나는
전략을 세우는 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항공 참사 원인 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제는 무안공항 정상화에 시선이 쏠립니다.

다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앞서 수 차례 활주로 폐쇄 기간을 연장한 항공청은 오는 4월18일로 공지한 일정을 더 늦출수도 있습니다.

◀ SYNC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단계별 세부 복구 계획을 아직 저희가 받아보지 못했어요. 그 다음(폐쇄 연장 여부)은 이제 조금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사 피해를 키운 콘크리트 둔덕 철거와
미완성된 활주로 연장 공사가 마무리 돼야하고,

조류 퇴치, 이·착륙 관련 첨단 시스템까지
재개항에 맞먹는 후속 조치를 모두 마치려면
연내 재가동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 폐쇄 기간을
공항 활성화 논의의 시간으로 삼자고
제언하는 이유입니다.

참사를 교훈 삼아
정부와 정치권, 시·도, 무안군 등
무안공항 이해당사자가 모두 모여
더 안전한 공항,
더욱 북적일 공항으로 거듭나는 전략을
세우자는 겁니다.

◀ SYNC ▶김영록 전남지사 / 지난달 23일, 광주MBC '시사용광로'
"아픔을 겪었어도 '우리가 무안공항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성찰해서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아니겠느냐. 10월 재개장 할 때까지는 어느 정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시·도민에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되는 것 아니냐."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먼저 이전하는 논의에
다시 불씨를 붙여보려는 의지로 읽히지만,

지난 4년 간 한 번도 열리지 못한
국무조정실 주관의 범정부협의체가
단박에 재개되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INT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관계자
"무안공항 사고도 있고 해서 아직 그 얘기를 꺼내기가 좀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1분기 내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역민들은 이제라도
전남도와 광주시, 무안군 3자 모두가
진척있는 무안공항 활성화 회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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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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