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임시 유치되도록
광주시가 이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제선 유치가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또, 광주 민간 군 공항을
동시에 무안으로 이전하는 것도
안전 등 문제로 신중할 수밖에 없어,
서남권 공항 발전이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시는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임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관광업계 등 지역 여론을 모아
이를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제선 임시 운항이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언제부터일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아직은 저희들이 솔직히 (임시 운항) 목표나 이런 것은 설정하기 어렵습니다.
광주 공항은 과거에 국제선 운행을 경험했던 바가 있기 때문에 짧으면
2개월 내로도 가능하다고 비공식적인 의견은 (들었습니다)."
광주 민간 군 공항이
무안으로 통합 이전할 수 있을지는
한층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 6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짓자고 했지만,
광주시는 속도가 아닌
물리적 안전, 심리적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안전하지 않다면 또 안심하게 활용 이용할 수 없다면
민간 공항을 광주에서 무안으로 보낸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광주시는 또,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단계적 계획까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도와 협의 없이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겁니다.
여기에 최근 한 시민단체가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노선을 달리하자고 주장하기도 해,
공항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도 비칩니다.
* 배훈천 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 대표
“광주공항은 국제선 여객 중심 공항으로
무안공항은 물류 특화 공항으로 발전해야 하며
군 공항 문제는 소음 저감, 보상강화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유치,
무안으로의 이전 등
어느 것하나 쉽게 풀리기 힘들어,
서남권 공항 발전은 묘연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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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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