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센터 유치에 뛰어든 광주..실증 지원 필요

김초롱 기자 입력 2025-02-20 17:50:37 수정 2025-02-20 18:16:56 조회수 69

(앵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부도 대규모 시설 확충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현재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더해,
최근 사업 공모가 진행 중인
컴퓨팅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주요 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려면
기술 실증 등을 위한 정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인공지능 3대 강국을 목표로,
전폭적인 기업 지원과
대규모 시설 구축 등을 약속했습니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2조 원 규모의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를 조속히 구축하고, 
연내 첨단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 장을 우선 확보해 
컴퓨팅 자원 제공 서비스를 (개시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는
첨단 반도체가 빼곡히 설치된 
기술 연구·개발 시설로, 
2027년 개소 예정입니다.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 SPC가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공모가 진행 중인데,
광주시는 최근 정부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우리 광주시는 LG, 삼성, SK, 카카오 등 여러 기업들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 또 해당 지역의 의견이 합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광주에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장비 등에 더해
컴퓨팅 센터까지 유치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공득조 GIST AI정책전략대학원 부원장
"광주 같은 경우는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같은 장비들이 있는데, 
꽤 많은 데이터들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그런 인프라 시설들을 
잘 갖춰져 있으면 시너지가 배로 증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실증 지원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광주시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인
'AX 실증 밸리 조성' 사업은 
현재 진척이 없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정부의 결단이 있어야, 
광주는 지역소멸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 조인철 국회의원 
"기업들이 거기서 자양분을 삼아서 육성될 거고 
거기에 좋은 일자리가 나온다면 
청년들이 굳이 수도권에 올라오지 않더라도 각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중심 도시를 꿈꾸는
지자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광주시의 움직임도 바빠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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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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