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아들을 만나고 온후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이 오락가락 널을 뛴다

16일 수료식에 너 얼굴 서 좋았구

아들~~~ 밥 먹이는데 만 심취해 있어서 아들 제대로 못 안아본 엄마~~

집에 와서야 실감하네

아들 또 놔두고 왔구나

많이 안아주고 안아보고 올걸

ㅜㅜ

아들~~ 어제 퇴근 길에 막 눈물이 나는 거야

나는 아들이 밥 못 먹고 있는 줄도 모르고

엄마는 밥도 먹고

먹고 픈 것 도 사 먹고

놀러도 다니고 했구나 하면서

막 화가 나는 거야.

그러면서 눈물이 나는데

아들 짠하고 안쓰럽고 속상하고

후반기교육 연락이 안되더라도 잘 있다고 생각하자 해 놓고는

막상 그날이 되니

연락 안 되니깐 걱정 되서 미치겠고 그래서 기운이 하나도 없더라

오늘 엄마 생일 인데

아들 알 껀데

엄마 생일 선물로 아들 전화 한통 오기를 ~~~~~

아들이 전화 할 상황이면 바로 전화 했을 껀데

못하는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도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들면서

너 사진 동영상 보면서 계속 우울했어



아들 ~~혹시나 엄마 만나서 갑작스레 먹은밥

귀대할 시간이 되니 속이 답답한지....

변기통을 부여잡은 너~~


약 먹어서 밤새 복통으로 힘들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면서

아니야 괜찮을 꺼야 했다가

또 아프면 어떡하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데

하면서 이랬다 저랬다 난리를 쳤지

혼자서 말이야.

군수종합학교에서는 아직...병참특기생 조회가 안되고

거기에다 편지라도 써볼까 기웃기웃 하는데

아직은 안되더라



아팠으면서도 의무대 가서 링거 3번 맞을정도로 아팠으면서 ~~~~

엄마 걱정할까봐 말 안했다는

너의 말에 엄마가 너무 많이 속상했어.


아들~~ 너를 걱정하는건 엄마의 소임이고 의무이니 

엄마 걱정하느라 너의 안위를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알게 되는게 더~~ 속상하고 마음 아픈일 이니

이제는 바로 바로 말해주기를 바래본다.



아들~~~

잘 있어?

엄마 너무 걱정이 돼서...ㅜㅜㅜ

아들 오늘 꼭 연락 왔으면 좋겠다.


아들이 뉴진스를 좋아해요

슈퍼샤이 듣고 싶어요.










댓글(1)
  • 2023-08-18 11:44

    안녕하세요~ 사연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사연은 정오**망곡 4부 '전하지 못한 진심'에서 소개해드릴게요 ~

    새 비밀글로
    성함/ 주소/ 연락처 남겨주시면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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