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또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얼마 전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 주에 큰 엄마와고모들이랑 부산에 가는데, 운전하면서 노래 좀 듣게

  거시기.. 뭐냐.. 그것 좀 만들어서 주라" 그러시는 거예요.


요즘의 핫 한 트로트를 USB에 담아 달라는 엄마의 지시였죠.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렇게 종종 형제 분들과 여행을 다니시는데요.

지난 달에는 서해안을 일주 하시더니 이번에는 2박3일로 부산여행을 가신답니다.


그래서 방금 전까지 음악 파일을 열심히 고르고 있는데....

밤늦은 시간이지만 전혀 피곤하지가 않네요.

차 안에서 흥얼흥얼 따라 부르실 모습을 생각하니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흔이 넘은 사남매가 부부동반으로 늘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많은 걸 배우고 깨닫는데요.


아무쪼록 지금처럼 여덜 분이 즐거운 여행 많이 다니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남깁니다.


이 사연이 읽힌다면...

그때 쯤이면 부산에 도착해 계실텐데요.


이번 여행도 즐겁게 좋은 추억 만드시고 오셨으면 해요.


신청곡 하나 남길게요.

큰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노래예요.

영탁의 홍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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