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이런 글을 남겨보네요

저와 MBC라디오는 인연이 있는데 17~18년전 홍진선아나운서가 저녁에 하는 프로에 나가 추억도 남겼구요. 김제동 굿모닝fm에 퀴즈 참여를 앞두고 DJ가 교체되는 바람에 무산되기도 했네요.

이런 인연의 힘을 빌려 아내가 빨리 쾌유의 하기를 빌어주십사 하고 사연을 보냅니다.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된 이유 아내가 두달전부터 어지럼증과 심한 두통 및 호흡곤란등으로 구급차에 몇번 실려가고 이런저런 모든 검사를 다 했으나 딱히 문제가 되는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거다. 목신경통이다. 등등 여러가지 소견은 나와 약을 복용하고 있으나 크게 나아진 것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내도 이유를 모르니 맘도 약해지고 7살 딸아이를 보면 간혹 눈물도 보입니다.

이런 저런 소견을 듣고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검사를 받고 지금은 약을 복용하는데 조금은 나은듯 싶다고 하나 여전히 언제 그런 증상이 나타날까봐 불안해 합니다.

공황장애증상이 보인다고 꾸춘한 약물치료 및 정신과적 치료를 해야할 듯 하다는데

이런 질병이 꼭 나로 인해 생긴것 같아 맘 한편이 무겁습니다.

내가 조금 더 신경쓰고 내가 조금 편하게 해줬으면 이런 증상이 안 나타났을듯 한데 라는 자책감도 듭니다.

몸이 아프면 약먹고 고치면 되는데 마음이 아픈것 같아 옆에서 보기에 안타깝고 미안해집니다.

박혜림DJ님을 비롯한 모든분들의 기운을 받아 아내가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청곡은 아내의 카톡프로필에 올라와 있는 이무진의 휘파람 신청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