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수연이네~
지난주 어느 저녁..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형님, 저 1층이에요. 와이프가 방금 카레를 만들었는데...
조금 갔다 드릴려구요. 지금 애들이랑 집에 계시죠?"
"어~어~ 그러긴한데.. 아이~ 안그래도 되는데.. 고마워~ "
그리고 그 다음날이었요.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하여 현관을 막 들어서는데..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오더니...
"아빠~ 1층 이모가 잡채 주고 가셨어.
엄청 많이 가지고 오셔서..
우리가 먼저 먹고 아빠꺼 남겨났다.
아빠 배고프지? 빨리 손씻고 와서 먹어~"
그리고 또 다음날 오후..
"형님 저예요~ 아직 애들이랑 식사 안하셨죠?
수연이 엄마가 김밥을 싸서 .. 조금 갔다 드릴려구요.
식사 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달리세요~"
입원치료를 하게 된 와이프가
없었던 지난 며칠...
평소 가깝게 지내던 1층 수연이네가..
매일같이 반찬거리를 챙겨주던
지난 한주였습니다.
늘 꿈꿔왔던 것 중에 하나가..
좋은 이웃을 만나고 싶고..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 였는데요.
코로나19가 오기 전에는
가끔 만나서 술잔도 기울이고..
맛있는 것도 나눠먹고..
같이 캠핑도 가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거든요.
ㅇ요즘들어 뜸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이웃이 있어서..
여기저기에다가 늘 자랑하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이곳에다가 자랑 좀 해봅니다.
저희와 같이 세아이를 키우고..
맞벌이를 하며..
이래저래 재미나게 살고 있는...
우리 수연이네...
이자리를 빌려..
정말 고맙고..
또 고맙고..
또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우리 또한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수연이 엄마 아빠~
우리 올해도 즐겁게 건강히 행복하게 지냅시다~
고마워요 ^^
- 엉광통주부 올림 ㅋ -
kjho****@k****.kr
2022-01-05 13:45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성함,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주세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