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평생 가족위해 고생하신 울엄마에게 팔찌 선물 했어요

나의 외할머니 울엄마 낞으시고 돌아가시고 외할아버지 아프신몸으로 새장가 가시고 19살에 가난한 농부 아빠한테 시집 오셔서 병든 시아버지 간호에 10살 시동생 7살 시누이 학교 보내고 2남 4녀 키우시며 시동생들 시집 장가 보내시고 시동생 애들까지 방학이면 밥해 먹이면 살아오신 울엄마 일생은 참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아빠랑 부부싸움한 모습 안보이시고 울할머니 치매 7년을 시골 집에서 모시면서  효부상2번 타시고  같이 울고 웃고 했던시절은  가고 1년뒤 울아버지 위암 4기 수술하시고 10년째 잘 살아가시고 있는 울엄마 나이83세 단한번도 화내지 않고 자식들 하고 싶은대로 지켜만 봐 주시던 울엄마가 이제는 무릎이 아프셔서 힘들어 하십니다 엄마가 아프시니 청소가 제대로 안된 집을 청소하다 엄마화장대 속에 화장품을 발견한 나는"엄마 날짜가 다 지났어"했더니 "괜찮다 늙으니 피부가 각질이 생겨 온몸에 바르면 된다"하시네요 또 작은지갑에서 반지 발견하고"반지 안껴" 했더니 "작아서 안껴 너 가져라" 하며 주시더라구요 그래서"엄마 갖고싶은거 없어" 했더니 독백처럼 "팔찌" 작은목소리로 사달아고 안하시고 자식 귀찮게 안하시려 하는 귀엽운 울엄마 입모양을 내가 봤어요 아직도 여자인 울엄마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그래서 엄마반지 울부부반지 가지고 가서 엄마 팔찌 샀네요  좋아 하실 엄마모습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엄마 내가 엄마 딸이여서 너무 행복하고 사랑해 그리고  내가 "날 왜 낞어"내아들 낞을때 "날 왜 딸로 낞았어" 했던말 정말정말 미안해요 용서 해 주세요 신청곡 인순이 엄마 노래 듣고 싶어요  김명진 광산구 중앙로68번 호반3차 319동 1003호 010 288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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