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내 곁에 가장 가까이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혜림 디제이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운전을  하다 집안일을 하다 틈틈이 방송을 듣긴 했지만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오늘아침 남편을 출근시키고 아이들을  등원 등교 시키고 나서 여느때처럼 집안일을 먼저 시작 할까 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오늘도  최선을 다해 줄 가족들을 생각하니 아무일 없는 오늘이  감사하고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컴퓨터 책상앞에 않아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로 결혼 11년차가 된 주부입니다.
결혼전에는 간호사로 근무하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광주에서 남편의 직장을 따라 전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타지로 결혼생활을 위해 이사를 하면서 퇴사를 하게 되었고 전주에 올라가서 생활을 하다 3년전 고향인  광주로  다시 내려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지금은  광주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 5개월만에 첫째 딸이 생겼고  첫째 딸이 5살이 되던 해에는 쌍둥이 둘째 셋째 딸도 낳게 되었습니다.
아는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세명의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좋은날도 많았지만 외롭고 서러웠던 기억도 많았습니다.
아이들 육아로  몸이 고되고 마음이 지칠 때 면 남편에게 짜증도 부리고 속상한 마음도 많이 표현했는데 그때마다 남편은 저를 질책하기 보다 많이 공감해주고 저의 마음을 매번 토닥여 줬습니다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퇴근후에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 나를 도와줬던 남편인데 남편도 그때 는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가 하는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고 안아줬던  걸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어느정도 아이들을 키우고 난 지금 예전을 돌아보면 아이들을 키우면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힘든날 기쁜날 좋은날 여러 날들을 함께 겪으면서 우리 부부는 많이 단단해지고 더욱 애틋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이런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뭐든지 잘 헤쳐 나갈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고 그럴 수 있다고요.
아윤이 유이 재이 아빠! 나를 잘 토닥여 줘서 우리가족을 잘 이끌어 줘서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처음으로 엄마라는 이름을 선물 해 준 우리 첫째 딸 아윤아!
쌍둥이 여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것 같아 속상할텐데 새벽에 한번씩 동생들이 걷어 차버린 이불을 엄마처럼 동생들 감기걸리지 않게 잘 덮어줘서 고맙고, 벌써 10살이 됐지만 여전히 엄마에게 "안아주세요" 뽀뽀해주세요" 라고  너의 예쁜 마음을 엄마에게  표현해줘서 고마워.
6살 쌍둥이 유이 재이도 언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너희들을 키우면서 힘든 순간순간 마다 엄마만 힘들고 너희들에게 한없이 주고만 있다는 생각에 속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가 너희들에게 주는 사랑과 정성보다 아윤이 유이 재이가 엄마아빠에게 주는 사랑과 기쁨이 커서 힘들었지만 지치지않고 오늘까지 달려온 것 같고 오늘아침도 너희들 생각에 힘이 불쑥불쑥 나는것 같아.
엄마아빠의 삶의 이유인 우리 딸들 많이 고맙고 사랑해^^
  글을 써서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 할 수 있는 좋은 라디오프로그램이 있다는것도 혜림디제님도 모두 감사한 오늘 아침입니다.
신청곡은 첫째딸이 가장좋아하는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이라는 곡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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