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힘을 주고 싶어요

림디. 글로 만나는건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남편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남편은 16년차 같은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자기주장 강하고 자기보다는 주변사람들을 더 배려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 덕에 중간관리자 정도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남편인데.. 작년 연말에 우수사원 선발에 탈락이 됐습니다.
직원들 모두가 실시한 다면평가를 기준으로 우수사원을 선발하는데 상실감이 컸나봐요.
나름 후임들을 생각해서 윗선에 해야할 의견도 많이 제시하고 배려해 줬다고 생각했는데 직장동료들은 그게 아니었던거 같아 아직도 우울해 하고 있는 남편입니다.
매번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다고 올 연말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해보자고 권해도 시간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기운 빠진 남편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가고 이제 툴툴 털고 일어날때가 된거 같은데 답답하기도 합니다.
살짝 이직도 해볼까 생각중이라는 남편입니다.
정 힘들면 마음편한 곳에서 일하는것도 좋지요. 하지만 시간이 다 해결해 줄거 같은데. 그냥 잊고 즐겁게 지냈다가 좋은 직장이 생기면 이직을 고려하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여보~ 당신은 최고의 멋진 사람입니다.
기운내고 밝았던 당신 모습으로 돌아와 주길 바래...
사랑해~~
 
신청곡 :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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