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클립

황동현의 시선집중_청와대 비서진 인선의 의미와 향후 방향성, 전망_킹핀정책연구소 오승용 소장_20190110_1qn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2기 개편을 단행을 했는데요.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 전 의원이기도 하죠. 또 신임 정무수석에 강기장 전 의원, 우리 지역 출신 의원이기도 하고요.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윤두환 전 MBC논설위원이 임명이 됐습니다. 이번 인선으로 국정 전반에 그리고 얼어붙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하는 시선과 함께 친문 색채가 너무 강하다, 소통 부재가 우려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2기 출범 그리고 문재인 정부 앞으로 3년차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 오늘 정리해 보겠습니다. 킹핑정책연구소 오승용 소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장님.

◆ 오승용 (이하 오)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일단 수석들 얘기도 했는데. 비서실장이나 노영민 주중대사,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 또 국가소통수석에는 윤두환 전 MBC논설위원 등이 임명이 됐는데. 어떻습니까, 이런 인선들. 그다음에 지금 비서관들도 임명이 일부 됐는데 전반적으로 평을 좀 해 주시죠.

◆ 오 - 일단 가장 낼 수 있는 베스트 카드를 냈다라고 보여지고요.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현재의 상황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대외적으로 각종 도전이 몰아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때일수록 탕평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게 야당의 기본적인 주장이고요. 반면에 청와대를 비롯한 권력 핵심에서는 지금 상황은 레임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돌파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돌파를 위한 최상의 카드가 누구인가를 선별해서 지금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 황 -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내놓았다고 판단을 하시네요.

◆ 오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렇다면 비서실장으로 이번에 비서실장이 된 노영민 비서실장은 어떤 분이신가요.

◆ 오 - 예정된 비서실장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준비된 비서실장인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두 말의 의미가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예정되었다라는 말은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기 때문에 언제 비서실장을 하든 이상할 게 없는 분이라는 거고요. 그러면 준비된 비서실장인가의 여부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은.

◇ 황 - 능력 여부를 말씀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준비된 거는.

◆ 오 - 그렇습니다. 이분이 국회 3선 의원이고 또 산업자원통상위원회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해서 나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식견을 가지고 있다라는 내부 평가를 통해서 비서실장에 발탁이 됐는데. 과연 지금 현재의 경제적 문제를 풀 수 있는 정도로 전문적 식견인지는 실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검증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거죠. 그래서 예정된 비서실장임에는 확실하지만 진짜 준비된 비서실장이었는지는 좀 살펴봐야 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황 - 네, 그리고 정무수석으로 지금 이번에 된 강기정 전 의원, 우리 지역 출신이기도 한데요. 이 정무수석이라는 자리는 결국 야당과의 관계를 풀어가는 가장 중심의 자리에 있는데 평가를 좀 해 주시죠, 잘 하실 수 있을까요?

◆ 오 - 두 가지 측면의 정무수석에 주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는 여 대 여 관계인데요. 청와대와 당청 관계라고 흔히 얘기를 하죠. 여당과의 관계에서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복심이어야 합니다. 즉 정무수석의 한 마디는 여당 지도부에게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것인데.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전 정무수석인 함병도 정무수석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거죠. 그래서 여당 핵심부에 청와대와 관련한 이런 저런 의견을 전달했을 때 그것이 대통령의 의지인가라고 되묻는 경우가 되게 많았다는 거죠. 이건 정무수석으로서의 어떤 무게감이 그만큼 떨어졌다라는 거고요. 심지어 여당에서도 그랬는데 야당에서 정무수석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야당 당 대표들에게 무게감 있게 다가갔을리가 없다는 거죠. 이건 정무수석으로서 실패작이라만 겁니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 문제 의식이 있었던 것 같고 일단 대여 관계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이 여당 의원들에게 가지는 무게감은 이전 정무수석보다는 분명히 높을 거고요. 무게감이 있을 거고요. 또 야당과의 관계에서는 일단 이런 거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타협이라든지 대화의 기술보다는 돌파, 추진력, 이런 부분들을 청와대에서 더 고려한 거 아닌가. 즉 내부단속은 잘 하면서 대외적인 것은 돌파하는 능력이 가장 센 사람을 정무수석으로 임명하지 않았는가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적임자가 아마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인 것 같습니다.

◇ 황 - 결국은 지금 집권 3년차, 2019년에 굉장히 야당과의 관계나 이런 부분에서 세게 부딪힐 부분이 많기 때문에 타협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돌파할 수 있는 강한, 강성의 정무수석을 지금 선택한 것이다, 지금 이 말씀이신가요?

◆ 오 - 네, 그렇습니다. 가장 돌파력이 필요한 집권층 내에서 가장 돌파력이 강한 사람 중의 한 명이지 않습니까?그건 뭐 누구나 다 인정하는 부분이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