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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라디오칼럼_20190215_지역의 예타면제사엄 AI, 선택이 아닌 필수_김영주 광주전남ICT협회 회장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진행 김두식
■ 김영주 광주전남ICT협회 회장
■ 지역의 예타면제사엄 AI, 선택이 아닌 필수
어느새 AI는 매우 친숙한 단어가 됐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과는 애증의 단어가 됐네요. 지난 1월 29일 발표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의 핵심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절차를 생략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광주의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이 선정됐습니다. 반면 불행이도 지난 설 연휴 다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나타나는 바람에 명절분위기를 망쳤습니다.
'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은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3지구 30만평에 2027년까지 인공지능연구원 설립하고, 인재 양성,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초역량인 인공지능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우리 광주가 다른 지역과 달리 하드웨어 기반산업을 예타면제사업으로 신청하지 않고 국가의 미래가 달린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로 정부의 선택적 집중 지원을 받게 된 것이지요. 나라의 관련 산업과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광산업 등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게 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복합 신산업이 육성되고 관련하여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지난 5일 새해 국정 연설에서 ‘미래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13일 ’AI 활용확대 국가계획‘을 수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모든 연방기관이 그들의 업무력 증진을 위한 AI 전략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실 4차산업혁명의 두뇌부문의 핵심기술인 AI는 단순히 산업전략 차원을 넘어 국가안보의 가장 큰 우열을 가르는 전략이 된 것입니다.
이제 AI 사업의 성공은 바로 우리나라와 지역을 구하는 신의 한수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성공의 열쇠는 제4차산업혁명의 개념적 정의인 초연결 융합 협업으로 해결해야합니다. 기획단계부터 지역의 3대밸리사업과 연계해 실험실에서의 기술이 아닌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사업모델이 창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열쇠는 기존의 시장참여자와의 철저한 교류협력입니다. 삼성·LG·KT·SK·네이버·다움 등 전자·정보·통신·플랫폼 기업들은 큰 돈을 투자하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노력 또한 필수입니다. 혼자 가기에는 너무 뒤지고 치열하고 급하고 버거운 분야이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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