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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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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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의 지도자_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_라디오칼럼_20180315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8: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3월 15일 목요일
■ 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 4차 산업시대의 지도자

◆ 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 지도자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은 무엇인가요?결단력과 추진력, 윤리성과 도덕성, 통찰력, 미래비전, 솔선수범, 애민정신, ...꼭 피해야 할 지도자 유형은 쉽게 떠오릅니다.진영을 나누어 다투고 소모적 갈등을 조장하는 자, 패거리를 만들고 패거리 안에 숨어 권리를 보호받으려는 약한자, 폭팔하는 Metoo선언에서 볼 수 있는, 언 행 불 일치자 등이 있지요.  저는 오늘날 4차 산업혁명 형 지도자가 필요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왜 광주에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냐구요? 대한민국은 3차 산업까지 성공하였고,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광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4차 산업에 성공하기 때문입니다. 광주가 4차 산업혁명에 성공하면, 광주의 지도자가 미래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됩니다.광주가 잘 살게 될 때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됩니다. 광주의 지도자는 이런 인식하에 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4차 산업 형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요? 4차 산업의 특징은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준비하면 기회가 되는 것이고, 대비 없이 맞이하면 대규모 일자리 상실과 삶의 변화가 극심한 위기가 되는 것이지요. 4차 산업혁명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비하여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3차 산업시대까지는 물, 하수시설, 값싼 에너지, 규모의 경제 등의 혜택을 받기위해 사람들은 도시로 모여들었습니다. 창의성은 연결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가 혁신이 나오기 쉬웠고, 기회 제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4차 산업시대는 어떨 것인가? 한 가정에 하나씩 로봇을 갖게 되고, 에너지를 자립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독립 물 생산, 독립 하수도처리 시설을 갖게 됩니다. 인터넷, 5G 통신시스템, 고속열차 등으로 연결성은 더욱 강화되고, 도시의 차별성은 점차 약화되게 됩니다.도시 집중 현상은 줄고, 성공한 사람들부터 자연에 가깝게 들어가 살려고 하게 됩니다. 4차 산업의 전망과 우리가 가진 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 문제를 비교해 보십시오. 수도권 집중은 대한민국은 1, 2, 3차 산업혁명을 추격 형 경제로 단숨에 따라 잡을 때 가속화된 현상입니다. 그 때는 서구사회 성공모델을 얼른 배워 와서, 중앙집권 계획 하에 밀어붙이고, 창의성이란 것은 필요 없고, 서구사회가 이미 찾아놓은 정해진 답을 일사불란하게 부지런히 따라가야 하는 시대였습니다. 선택과 집중은 당연한 것이었고, 지방은 따라가는 것이 맞는 시대였죠.그러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따라만 가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지속 성장 할 수 없는 단계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 삶의 양태의 변화를 지도자가 읽어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이때에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뜻을 모아 함께 민첩하게 나아가게 하고, 꿈만 같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을 우리 모두가 목도하고 경험 하게 하는 전국 규모 나아가 세계적 규모의 지도자를 광주는 필요로 합니다.

◇ 진행자 - 이흥노 원장은 광주과기원의 미래 연구기획전문가로 UCLA에서 전자공학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피츠버그대 전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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