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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들기_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_라디오칼럼_20180214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2월 14일 수요일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행복만들기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며칠 전 택시를 타고 가장 의례적이고 흔한 인사를 던졌습니다. “요즘 어떠세요?” 기사분의 대답이 의외여서 감짝 놀랐습니다. “좋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좋고 나쁨 행복 불행이 결정된다며 사연을 들려줬습니다. 몇 년전 어떤 승객의 같은 질문에 별 생각 없이 “힘들다”고 대답했다네요. 그랬더니 그분의 질문이 이어졌답니다. “하루 식사 몇끼 하세요?” “잠은 잘 주무세요?” “아픈 데는 없나요?”. “세끼” “네” “없네요.” 사실대로 대답 했더니 “그런데 왜 힘드신데요?”란 되물음에 생각이 많아졌답니다. 그리고 본인이 편하고 행복하다는 진실을 찾게 됐답니다. 20년 이상해 온 운전이 더 이상 힘든 직업이 아니고 본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괜찮은 직업이란 믿음도 생겼다고 합니다.
저도 꽤 긍정적이라 평가받고 부러움을 사는데요. 그 기사분과 대화를 통해 오늘의 우리 모두를 생각해 봤습니다. 정말 아쉽게도 점점 불편한 세상이 돼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눈만 뜨면 그리고 꿈에서도 뒤숭숭하고 불편하고 화나는 일만 넘쳐납니다. 옛날에는 TV 켜고 신문 봐야 알 수 있는 뉴스들이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쓰나미가 됐습니다. 거리 지하철 24시간 켜져 있는 휴대폰 그야말로 어떤 환경에서도 뉴스를 피할 수 없습니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뉴스들로 ‘너는 행복하지 않다’라는 암시를 받습니다. 뉴스도 그렇지만 댓글, 광고, 우리의 일상 대화까지 다르지 않습니다.
너는 못났다. 너는 패배자, 쓰레기다. 너는 가치도 희망도 살 이유도 없다. 세상도 나라도 불평등 불공정 반인륜 몰인정하고 부정 부패 불의가 판친다고 윽박지릅니다. 어디도 무엇도 선의와 이해와 배려 용서 감사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잘 못되고 힘든 것은 네 탓이 아니라 너보다 크고 힘 있는 무엇의 탓이라며 겨우 숨통을 틔웁니다. 그래서 그 무엇에 대한 반감과 분노 그리고 전의를 키웁니다. 아니면 좌절해 숨거나 소중한 생명을 버리게 합니다.
우리 모두의 바람은 행복입니다. 제 생각은 정치도 언론도 정부도 사회도 나라도 미국도 북한도 부모 자식도 4차산업혁명도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밥 세끼, 편안한 잠, 건강한 몸, 더하여 긍정적인 마음만 있으면 행복한 게 아닐까요? 제가 행복하게 사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이 너무 쉬운 행복비법에 동참하시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 만드는 비법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사회자 - 광주전남 ICT협회 김영주 협회장이였습니다.
김영주 회장은 광주전남 정보문화 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공공기간의 문화사업 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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