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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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창업타운의 방향_이흥노 광주가학기술원 연구원장_라디오칼럼_171124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8: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11월 24일 금요일
■ 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장

■ 인공지능 창업타운의 방향

◆ 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장 - 인공지능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입니다. 4차 산업이 광주에서 크게 일어날 수 있도록 인공지능기업을 집단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광주에 천 개 이상 인공지능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5프로 광주전남이 대한민국을 혁신주도형 국가로 추동하는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짚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왜 집단창업이 필요한가요?
집단 창업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기술 거래가 활발하게 되고 인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되면 성장사다리를 제공해서 세계로 진출하는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때, 젊은 인재가 전 세계에서 광주의 인공지능 창업타운으로 모여들 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그 다음 질문은 어떤 분야의 인공지능벤처 육성이 필요한 가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구글, 페이스북, IBM 왓슨이 인공지능기술로 전 세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창업타운의 인공지능 연구는 구글, 페이스북, IBM왓슨을 앞서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타운에서 육성되는 벤처가 세계를 석권할 수 있겠지요. 구글의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의 모방한 SW입니다.
모방품을 따라가면 안 되고, 진품을 보고 앞서가야 합니다.
우리가 벤치마킹 해야할 그 진품은 바로 인간의 뇌와 그 안에 깃든 지능인 것이지요.
인간의 뇌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감각, 운동, 결정 영역입니다.
인간은 눈, 코, 귀, 촉각 등 감각기관을 통해 세상을 센싱합니다.
감지된 신호를 분석하여 상황을 판단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의사 결정을 합니다.
결정된 행동의사는 손과 발, 팔 다리, 혀에 있는 근육에 전달되고 걷거나, 말하거나 하는 행동을 수행합니다.
뇌는 센싱, 상황판단, 액션 이 세 가지를 끊임없이 반복해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의사 결정능력을 고도화 합니다. 센싱은 센서가 하는 것이고, 상황판단은 컴퓨터 칩에서 SW를 돌려서 하는 것이고 액션은 전기모터의 역할입니다. 이제 창업타운에서 추진할 연구의 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하나씩 제시하겠지만, 그 첫 번째 기술 분야는 바로 지능형 센서 연구개발입니다.
광주전남은 광산업이 발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역의 광산업은 광복합센서, 광의료진단센서, 라이다, 레이더, 분광기 등이 있습니다. 제조업이 강한 독일이, 인공지능기술을 제조업에 접목하여 Smart Factory를 추진하여 제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것처럼 광주전남에서는 광산업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광산업4.0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듯 인간의 뇌와 그 안에 깃든 지능을 참고하여,
에너지, 문화, 자동차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인공지능 분야를 찾아내야 합니다.

◇ 사회자 - 이흥노 원장은 광주 과기원의 미래연구 기획 전문가로 UCLA에서 전자공학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피츠버그대 전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과학 기술원 연구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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