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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단면_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_라디오칼럼_20170628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6월 28일 수요일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4차산업혁명의 단면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4차 산업혁명으로 온 세계가 야단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8월에 닻을 올리고, 수장직은 총리급으로, '민간'이 맡아 시시각각 변하는 4차 산업혁명이란 흐름에 민·관 협력 모델로 대응한다고 합니다. 되돌아보면 금세기 들어 상전벽해는 매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이 됐습니다. 컴퓨터 휴대폰 등의 등장으로 하루하루 달라지는 삶은 상전벽해가 아니라 천지개벽 수준입니다. 손 안의 휴대폰에 전화 TV 카메라 캠코더 녹음기 손전등 홈쇼핑 컴퓨터의 모든 것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전화 한번 걸려고 동네 부잣집에 아쉬운 부탁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국제 전화하려고 우체국에 가서 한참을 기다리던 기억이 생생한데 말입니다.
지역의 관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살펴볼까요? 지난 4월 모 신문 기사 제목이 ‘14세 테슬라, 114세 ’자동차제국‘을 넘다’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엘론머스크가 만든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의 회사가치가 포드자동차를 넘어 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4조원으로 포드의 51조원을 앞섰고 곧 미국 자동차 1위 기업 GM을 넘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불과 두 달이 지난 이달 들어 테슬라 시가총액은 65조원이 됐고 GM 뿐만 아니라 5위 혼다, 4위 BMW를 제치고 세계 4위의 자동차기업이 됐습니다. 이제 도요타 벤츠(다임러) 폴크스바겐 만이 테슬라보다 시가총액이 높습니다. 테슬라가 등장한지 불과 14년만, 우리가 전기자동차, 테슬라란 이름에 익숙하게 된지 3~4년 만에 생긴 변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없어도 원하는 곳까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도 곧 상용화 됩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자율주행시험 차가 서울 시내를 달리고 있습니다. 결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에 운전자가 필요 없다는 얘기로 차량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4차산업혁명의 가장 큰 심각한 걱정꺼리입니다. 2차든 3차든 4차든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산업혁명의 쓰나미 속에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긍정적인 믿음으로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잔존하고 신설되는 일자리를 나누는 일, 기술과 기계가 생산한 부가가치를 사람이 나누는 제도, 늘어나는 여가시간을 행복하게 활용하는 것 등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과 정책이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다뤄야할 급한 과제입니다.
◇사회자 - 광주전남 ICT협회 김영주 협회장이였습니다.
김영주 회장은 광주전남 정보문화 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공공기간의 문화사업 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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