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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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살리기_김진봉 ㈜ 피피아이 대표 _라디오칼럼_20170619

■ 방송시간 월요일 - 금요일 AM 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6월 19일 월요일
■ 김진봉 ㈜ 피피아이 대표




■ 제조업 살리기

◆ 김진봉 ㈜ 피피아이 대표 - 온 지구촌 강대국들이 제 밥그릇 챙기느라 예의도 관례도 체면도 없는 듯 합니다. 국익이 우선인 신국가주의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은 물론 세계촌을 휩쓸고 있습니다. 그 국익의 중심에 첨단산업과 제조업이 있습니다. 최근 선진국들이 제조업 기업유턴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4차 산업 혁명과 무관치 않습니다. 무인자동차, 감정 인지 로봇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은 모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임금 대량생산의 과거 방식으론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우리나라도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는 주로 노동집약적인 산업 위주로 해외로 진출을 많이 했는데 최근 화학이나 금융, 전자 업종을 가리지 않고 넓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소기업 해외이전이 많아지게 되어 일자리 문제도 그렇지만 특히 핵심적인 산업 기술부분까지 해외로 유출 되고 있습니다. 작년 통계에 중소기업이 국내 근로자의 88%, 1,400만 명 정도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대기업 해외유출로 근로자 고용이 줄고 있으며 중소기업도 동반해 줄고 있으니 국내 일자리 자체가 큰폭으로 줄어가는 현실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선진국 정부들은 제조기업 유치 정책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세제 감면과 클러스터 지원을 통해 제조업의 귀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는 노동시장 유연성, 미국식 대학개혁,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독일제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생산기반의 중요성은 코닥의 사업실패 사례에서 볼수 있습니다 코닥의 디지털 카메라 사업은 미국제조업 해외 유츌로 주변에 생산할 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반면 일본은 소비자 가전과 카메라를 제조하는 부품소재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었기 때문에 디지털 사진이라는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제조업은 현대군사력의 핵심인 첨단무기의 기술 및 자체생산의 기반입니다. 오늘날 북핵문제와 사드사태를 보면서 기술적 대응방안이 없는 우리처지가 매우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선중에도 총론은 모두 중소기업 중심 경제성장을 말했고 탄생된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여 대기업의 횡포를 막고 균형발전의 문제를 다루겠다합니다. 문제는 좋은 인재가 중소기업에 어떻게 오게 할것인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 여러 가지 사업 환경이나 여건 등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설비투자비와 고정비 비중이 매우큰 제조업과 비제조업간에는 세율차등이 되어야하며, 기업투자 선호도가 다른 수도권과 지방의 세율도 달라야합니다. 최저임금도 지역간, 연령구간별 차이가 필요합니다. 시간제 취업도 필요하며 실업보상보다는 취업시 급여보조가 더 중요합니다. 학교 재학생이 제조업 취업 예약시 장학금 제공등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인력수급에 맞는 인력양성 교육체계로 변화되야 합니다. 젊은 세대는 물론 다수의 국민 의식속에 제조업 특히 창업과 벤처기업에 호감과 긍지를 갖도록 친 중소기업 정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급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들어가고 중소기업은 새로운 혁신과 성장 동력이 되어, 인생보람과 성공이 선순환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가야하겠습니다. 우리도 구글이나 애플같은 벤쳐의 성공신화가 보편적 일상이되길 바래봅니다.

◇ 진행자 - 주식회사 피피아이 김진봉 대표였습니다. 김진봉 대표는 광주의 광산업 특화를 위해 전남대 광전자 화공소재 공학과를 만들고 동시에 광산업 회사인 피피아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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