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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추진_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_라디오칼럼_20170404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4월 4일 화요일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추진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선거철이면 으레 등장하는 선거 공약에 이번에는 4차산업혁명이 공통된 키워드가 됐습니다. 단어로 말하면 스마트란 단어가 심심찮게 끼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국민이 스마트폰을 끼고 살기에 이래저래 정보통신기술이 빠진 분야는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 건의할 공약들을 마련해 정치권에 전달했습니다. 그 중심에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이 들었습니다. 이미 한전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구체화도, 실현 가능성도 담보된 것이기에 정치권에서도 속속 공약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아 차기 정부에서 우리 지역을 에너지신산업의 거점,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드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지난 참여정부 시절의 ‘문화수도’공약이 지금의 ‘아시아문화전당’사업으로 쪼그라진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예산이라는 능력이 확보돼야 우리가 기대하는 우리 지역의 백년 먹거리가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예산확보의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객관적인 논리 그리고 우리의 단합된 진정성과 열정을 보태야 합니다.
우선 4차산업혁명의 쓰나미를 이해하고 전 세계의 에너지산업 환경을 선도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돼야 합니다. 우리의 제한된 역량을 넘어 세계적인 머리와 경험을 배우고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부족한 우리 역량을 모으고 우선적으로 동원하도록 해야 합니다. 에너지밸리 조성 공약은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요청했기에 우리끼리의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어렵고, 또 우리의 제한된 역량조차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걱정도 많습니다. 에너지신산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자,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플렛폼의 역할도 하기에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이를 감안해 광주 전남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서로 차별화해 나누어 구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또 서로 융·복합을 통해 사업 간의 상승효과를 내도록 해야 합니다. 문화수도 사업에서 경험했듯이 흩어진 내부 역량은 예산 등 부족한 역량을 마련하는데 치명적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서 지역의 정·관·산·학·연·민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부족한 역량을 빌리고 확보해 거대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급히 나서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계는 이미 동이 튼 지 오래됐고 다음 정권의 예산 쟁탈 전쟁이 이미 시작됐기에 말입니다.
◇ 진행자 - 광주전남 ICT협회 김영주 협회장이었습니다. 김영주 회장은 광주 전남 정보문화 산업 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공공기관 문화산업 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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