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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스마트 대통령 _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_라디오칼럼_20170328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3월 28일 화요일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스마트 대통령
◆ 김영주 광주전남 ICT협회 회장 -봄이 왔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도 여전한데다 정치 난장이 벌어져 꽃구경할 여유가 사라졌습니다.
전 세계를 관통하는 오늘의 화두는 단연 4차산업혁명입니다. 파괴적 혁신기술의 등장과 경제·산업·사회 등 전 분야의 변혁으로 나타나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실현하는 것이 화급해졌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다양한 로봇과 드론의 출현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큰 역할을 할 휴머노이드도 속속 등장하고, 원격이나 말로 작동하는 가전제품으로 채워진 스마트 홈도 현실이 됐지요. 곧 스마트 자동차들이 도로의 혼잡과 정체를 극복하고, 목적지만 말하면 차가 알아서 가는 자율주행자동차도 등장할 것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독일 미국 등 고임금의 제조업 경쟁력이 살아나고, 스마트농장에서 생산한 무공해 농작물이 밥상에 오릅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스포츠로 독일이 브라질월드컵을 제패했습니다. 인간의 기술적인 이상향, 스마트시티 실현도 머지않았습니다. 3차산업혁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페이스북, 국내의 삼성·네이버·넥센·카카오·엔씨소프트 등 지난 몇 십년간의 재계를 뒤 흔든 변화도 어지럽지만, 업종·기업·국가·사람이 뒤섞여 융·복합을 통해 일어나는 4차산업혁명은 초불확실시대( Age of Hyper-uncertainty)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비단 전문가뿐만 아니라 기업 언론은 물론 대권주자들도 비상한 관심과 비전을 내세웁니다. 4차산업혁명은 우리의 사회·국가·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박약이 될 수 있고,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릴 질곡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지도자가 선택되던 4차산업혁명을 기회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들이 지역에 하루 빨리 뿌리 내리고 지역의 잠재력을 보충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이들 기관들이 지방의 역량과 경쟁력을 새로운 시대 세계선도 수준으로 갖추도록 법적·제도적·예산적 뒷받침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리더십도 시스템도 사회도 국민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야 합니다. 미래사회가 무형·감성·공유·집단·소비·혁신·서비스·데이터중심의 특성을 갖듯이 권력과 행정도 같은 특성을 갖추도록 혁신해야 합니다. 이 봄에 우리가 선택할 대통령, 시대적 특성을 갖춘 스마트리더십이 절실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키워드가 인간, 융·복합이듯 스마트리더십의 키워드는 여전히 ‘국민’, 그리고 ‘소통’과 ‘통합’입니다.
◇ 진행자 - 광주전남 ICT협회 김영주 협회장이었습니다. 김영주 회장은 광주전남 정보문화 산업 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공공기관의 문화 산업 분야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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