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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는깊다 ; #정약용의 #부자론

SB스페셜 남도는 깊다
2편 다산 정약용의 부자론

- 조선 후기의 대표적 경세가 다산 정약용(1762-1836).
자신을 알아주던 주군 정조의 승하와 함께 시작된 나락의 시간들. 신유박해(1801)때 믿고 의지하던 형들과 이별(약종은 참형, 약전은 우이도로 유배)하고 본인은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던 처참한 상황. 일찌기 겪지 못한 불행의 시간, 정약용은 주막 노파의 도움으로 사의재(四宜齋)에서 뜻을 세우고 18년간의 유배기를 창작과 연찬의 시간으로 바꿨다.
이와 같은 정약용의 노력은 과골삼천이란 말로 집약된다. 그는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통해 아들 정학연, 정학유 형제들에게 가난한 선비로 사는 길을 이르고 또 일렀다.

'근검(勤儉), 이 두 글자를 정신의 부적으로 삼으라. 천하의 재물을 간직하는 최고의 방법은 베풂이다. 위를 올려다 보지 말고 아래를 보라.'

다산 정약용이 정신을 벼리고 당대의 모든 관심사를 궁구했던 전남 강진 땅. 250년이 지난 지금에도 호젓한 다산초당과 사의재를 들르면 물질이 삶의 전영역을 지배하는 이 시대에도 청정도량 같은 느낌을 받고 올 수 있는 곳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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