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텔레콘서트 자유가 없어지다니요... 등록일 : 2003-04-03 00:00

눈과 귀가 있으시다면... "텔레콘서트 자유" 종영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듣고 보고 계시겠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굳이 종영하시겠습니까? 텔레콘서트 자유가 없어지면 안되는 이유를 하나씩 따져보도록 하죠. 1. 요즘 가요계 분위기 지난 이수만, 서세원 그리고 일부 프로듀서들의 사건이 있은 후 조금은 달라지는 것을 tv쇼프로그램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댄스가수들이나 발라드 가수들의 전유물이었던 음악프로그램에서 밴드도 나오고 주류음악이 아닌 다양한 음악들도 가끔씩 나오더군요. 여러 곳에서 음악의 다양화를 추구하는 시도가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분위기라면 봄 개편을 맞이하여 "텔레콘서트 자유"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신설을 해도 하여야 할 시점에 폐지라니 이 무슨 시대착오적 발상인가요? 2. 지역에서 "텔레콘서트 자유"가 가지는 의미 아무래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문화적인 면에서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들 공감하시리라 생각하구요. 이런 점에서 그동안 "텔레콘서트 자유"는 지방사람들의 문화적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그런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대체 무슨 이유로 폐지한다는 것인가요? 어찌어찌해서 폐지하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듯 싶은데... 다시말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 그동안 텔레를 사랑해온 사람들에게 대한 예의가 아닐지... 한해 두해 이어온 프로그램도 아닌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줄의 글로써도 폐지 이유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요. 단지 달랑 두줄의 종영 "통보"만이 있었을 뿐... 그것도 "정문에 표가 80여장 남았습니다."라는 얼토당토 않은 글에 끼어서 말이죠. 3. 어떠한 대체프로그램을 만들 것인지... "텔레콘서트 자유"를 폐지 한다면 그 다음에 이어 제작하게 될 프로그램은 대체 무엇인지... 이것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아무런 대안 없이 대구mbc의 간판 프로그램을 없애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텔레콘서트 자유"를 대구mbc에서 제작 방송하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자랑거리입니다. 어느 지방도시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찾기란 어렵기 때문이죠. 정말 사명감과 긍지, 보람을 느끼며 제작하여야할 프로그램임에 틀림이 없는데... "텔레콘서트 자유"는 대구뿐만아니라 목포, 부산, 광주, 안동, 전주, 진주에서도 방송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 대구mbc관계자 여러분들은 이 많은 지역 사람들의 오아시스를 빼앗으려는 무서운 일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함에도 굳이 폐지하시겠다면 납득할 만한 이유와 대체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해주시던지 말이죠. 잘 생각하세요. 적어도 7개 지역이 지금 대구mbc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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