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담양 한빛을 방영해 주신 시선집중님께 등록일 : 2003-03-28 00:00

지천에 아름다운 꽃들과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취재 하신 한빛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입니다. 방송을 듣고 떨리는 가슴으로 김길 재단 이사장을 고발하고 싶습니다. 방송에 천하기 짝이 없는 어투로 선생님께"즈그들이 월급 받아 먹었다"학교에 7~80먹을 쏟아 부었다""단돈 1원도 쓰고 싶은 맘 없다"라는 표현을 들으면서 제가 형사권이 있었으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수갑으로 묶었을 것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 도의회 의장(부의장인지)까지 하신 인사의 발언이 이 정도 수준이니 어떻게 대화와 타협의 상대가 되겠습니까? 작년 1학년 입학했을 때 저희 들은 마냥 행복했습니다. 8명이 사용해야하는 기숙사나 고기반찬이라고 나오는 쇠고기는 질겨서 입에 아무리 씹어도 씹히지 않고, 그 흔한 과일 한번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지내는 우리 아이의 투정은 차라리 호사함 이었습니다. 학교에 한번씩 방문을 하거나 집에 다녀 갈 땐 기숙사에 같이 생활하는 식구들이 과일만 보면 미친듯이 먹는다면서 항상 과일을 공급해야했습니다. 뭐 먹거리 가지고 왠 호들갑이냐구여? 밥은 곧 하늘이며 생명이잖아요. 아이들 실험실 한번 들어바 보십쇼. 어떤상황인지...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데 학과 담당샘들이 없습니다.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속울음이 한빛 재학생 코너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기숙사 방충망 수리비가 없어서 아이들이 실로 얼기설기 꿰매어 사용했습니다. 뭐 이런 어려움들을 자신들이 조금만 참으면 해결 될 것이란 기대 가운데 식구 총회를 통해 인내했었지요. 또한 우리 아이들이 근면을 배우는 산교육이라 생각하면서 인내했습니다. 올해들어 급기야 사감선생님들을 면직 시켜놓고 우리 아이들을 기숙사에 가두고 세콤장치를 해버렸습니다. 그 전에도 교장 교감샘을 무우 짜르듯이 싹둑싹뚝 자르더니 그 것도 모라자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선집중 담당자님"어떻게 해석을 해야 합니까? 저는 그 후로 거의 밤엔 잠을 못잤습니다. 대구 참사에 마스터 키를 뽑고 달아난 충견과 이사장의 꼬봉인 교장과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또한 방관하는 전남 교육감은? 재단 이사장께 충성을 다하는 관선이사는 대구 지하절 참사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네`` 비약이 심하다구요? 오늘 방영한 김길 발언의 비약은 비약을 넘어 사기이더군요. 어디에 7~80억을 쏟아 부었는지~~? 영수증 처리는 정신차려 하였는지? "존경하는 시선집중" 담당자님 김길의 본질은 오늘 발언한 "단돈 1원도 쓰고 싶은 맘 없다"입니다. 존경하는 시선집중 담당자님 계속적으로 진실을 향해 관심을 가지시고 방영해 주십쇼. 선생님의 관심은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우리교육 미래를 세우는 일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한빛은 꼭 부활해야 합니다. 전국 방방골골 입시지옥에 죽어가는 우리 아이들을 살려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있습니다. 그 첫걸음인 한빛 함께 힘을 모아 살려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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